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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urant reviews

[청담] 새롭게 태어난 한아람에서 연휴맞이 한우 즐기기.. ​블로그 접은 것마냥 잠수타더니 왜 이제와서 새 포스팅 올리는 척하냐고 물어보면 할 말이 없다. 심심해서ㅠ올려요ㅠ 뼈가 부러져서.. 친구 한 명이 아 돈 쓰고 싶다라고 운을 틔워놔서 추석때 데리고 돈 쓰러 갔다. 서울에서 보람없이 돈 쓰고 싶으면 머다? 한우를 처먹읍시다. 벽제갈비 이런데요 청담동 한우 체고 뜨락을 가고 싶었는데, 연휴라 쉰단다. 뜨락뿐만 아니라 길고 긴 명절을 맞아 휴식을 갖는 한우업계 요식업자들이 꽤나 많았다. 고심 끝에 여러 곳을 라인업 해보았는데 가장 최근에 생긴 한우집인 한아람을 방문하기로 결정 후 예약. 방이동에서 정육식당 컨셉으로 장사하다가 청담 명품한우집 컨셉으로 라인 변경을 한 듯 하다. 가격대도 올라갔고 인테리어도 고급져졌다. 요즘 한우 먹으려면 머 인당 10은 우스워... 더보기
[서교동] 어중이떠중이들 사이에서 술을 찾아 먹기에 맛(味)이 있는 밥집, 엄마주방 풍류 ​사는게 사는 것 같지 않은 날들을 지새다보면 시간이 참으로 빨리 간다. 잠을 잘 수 없는 고통은 참고 품기에 넘나 큰 것. 그래도 인생이 여전히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은 알콜 섭취가 아직까지 부덕하지 않은 사회 풍토니까 눈치 안 보고 술을 마심. 올해 밴드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멤버들 중에 홍대 근처에서 사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어도 밴드 연습은 홍대에서 해야한다. 요리를 배우고 싶은데 아이슬란드나 캄보디아로 유학가는 사람이 없듯이.. 음악을 하고 싶으면 다른 동네 말고 무조건 홍대로 캄캄 그런데 이 동네 진짜 맛있다는 장소 찾기 어렵다. 대충 구색만 맞춰서 페북에 오질라게 광고만 때리는 한상요리집들은 많은데, 구경 가보면 표정에 확신이 없는 20대들이 빼곡히 늘어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밴드합주.. 더보기
[서초/예술의전당]무국적식당 :: 이 동네에 진짜 괜찮다고 할법한 유일한 식당 겸 술집 2년 만에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한 맛집 리뷰가 될 게시글 입니다..... 블로그에 올릴 식당들은 제법 되는데, 요즘 월 1회 업로드 하는 나를 보면 도대체 어디에 정신 집중을 쏟고 있는건지 내 자신이 궁금하다. 불면이 심해진지는 오래 되었고, 오늘은 눈을 뜰 수조차 없을 만큼 안구가 아프다. 별개로 삶은 늘 만족스럽지요. 저에겐 즐길 수 있는 술이 있으며 돈이 있고 좋아하는 게임과 갖춰진 인프라, 좋아하는 유튜버와 큰 모니터가 있습니다. 회사 다니기 좆같아도 이런 걸로 버티긔. 서론이 길었다. 최근 같은 팀 남대리님이 말씀해주신 '회사 근처 새로운 술집'을 다녀왔다. 무국적식당이라고.. 이름 듣자마자 맛집의 감이 왔는데 대개 들어맞으니 평소 자신의 감을 믿고 살도록 하자. 삼전동에 본점이 있는 집이라는데.. 더보기
[압구정/도산공원] 서울의 파스타를 논할 때 어찌 볼피노를 빼고 말할까요, 그리고 신사 마산해물아구찜 이 날은 장미대선날이었지. 휴일이 끝나가던 일요일, 번개성 모임을 주최한 나의 페미나치 친구1..... 사는 곳은 경기도인데 주소지가 서울이라 서울 행차를 한 김에 맛있는 것도 드시고 가고 싶으시답니다. 안그래도 막 귀국해서 서울의 존맛집을 털러 가고 싶었던 나는 압구정을 가자고 제안했다. 최근 인스타그램 친구분이 볼피노를 다녀오셨는데 볼피노 라구를 좋아하는 나로썬 드릉드릉했고.... 압구정로데오에서 조금 걸어가니 습해진 도산공원이 보였다. 요즘 핫한 아우어다이닝과 한 블럭 사이. 예약 없이 방문했더니 우리에게 1시간이라는 식사 시간이 주어졌고, "괜찮으시겠어요?" 걱정스레 묻는 직원분과 달리 우리는 '밥도 먹고 양치까지 할 시간이네요'라는 표정으로 2인석 자리를 수락했다.​메뉴판 사진.. 없습니다 죄송.. 더보기
[창동] 강북 소곱창 중 제일 맛있다고 생각하는 명인 소곱창에서 저녁식사를 하다 최근 아버지 친구분의 자제분과 약속이 잡혀 금요일 저녁 퇴근 하고 곱창을 먹기로 했다. 원래는 고기에 쏘주를 기울일까 했는데 그 날따라 한동안 못 먹은 소곱창이 아른거려 수유동 부흥곱창을 갈까 했더니 부흥곱창이 사라졌댄다. 이런 쉬불탱.. 아끼던 곱창집이 이렇게 사라진건 2015년 초에 사라진 신논현 칠산목장이 유일했는데, 그 때 한 반년간 가슴 부여잡고 고통스러워했었지 희희 아무튼 칠산목장 최고였는데 어디갔냐 창동역에서 도보 5-7분 정도 걸으면 나오는 주택가에 위치해있다. 가격이 기억 안나는데 곱창 1인분에 1.7만원 정도였나.. 아무튼 상위권 곱창의 기본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었다.​파채무침이 세팅되고.. 부추 대신 파를 먹어도 곱창에는 옳다. 나는 귀찮아서 먹지 않았지만 같이 먹은 사람은 되게 잘 .. 더보기
[녹사평/경리단길] 아보카도를 올린 연어와 라자냐를 찾아 방문한 리틀넥(Little Neck) ​블로그 복귀는 간결하고 힘있게.라자냐와 얕은 사랑에 빠져 정보를 찾던 중 나의 눈길을 잡아끈 곳은 경리단길 리틀넥이었다. 부자피자처럼 파르미지아노 치즈를 과하게 사용해서도 안되었고, 잠실이나 삼성동처럼 집에서 가기 짜증나는 곳도 제외를 해보니 선택지가 얼마 없었다. 라자냐는 자고로 고기 / 라구소스 / 라자냐면 / 모짜렐라치즈 이렇게만 들어가는게 미덕이라고 생각함.내 기억 속 라자냐는 포근한 음식이었다. 따라서 과하게 기교를 부린 스타일은 노노해리틀넥에 대해 조금 알아보니 인스타에서 핫한(그러니까 인테리어가 타칭 '힙'한) 곳이더라. 웨이팅도 많을테고 대충 토요일 오후 4시쯤 방문하니 그래도 사람은 많았지만 어쨌든 웨이팅은 피할 수 있었다.​요즘 라이트룸이랑 정사각형 구도에 빠져서 찍어본 가게 일부 사.. 더보기
[녹사평] 요즘 미쳐서 1주일에 한 번씩 가는 소설옥 사진 털기(스압) 2주간의 휴식기를 갖고.. 들고온건.. 또.. 소설옥.. 요즘 내 친구들은 또설옥이라고 부른다. 스텔라 거기 또가냐고..본디 맛집이란건 내게 일회성으로 굳이 2회 이상 방문한 장소가 잘 없는데, 소설옥은 인생 식당으로 도장찍어서 간직 중이다. 올해가 시작하고 지금 4월이 되기까지 방문했던 소설옥 사진들 모아서 소설옥 특집하는 거임.요즘은 가면 직원분들이랑 눈빛으로 내적친목한다.'저 분 또 오셨네 ㅎㅎ''아 네.. 또 왔네요..ㅎㅎ..'이 날은 한우 로스 편채로 시작했던 날.간단하게 두세점으로 입맛 돋구기에 짱이라 3명 이상 방문했을때 잘 시킨다.아마 헨켈 트로켄 가져간 날인듯.과일향 풀풀 나면서 목넘김 앙칼지지 않고 보드라운게 사랑스러운 젝트.요즘은 고기도 내가 직접 구움... 75%~80% 정도로 익혔.. 더보기
[신천/잠실새내] 부산 양곱창, 명성 하나만 믿고 찾아가서 구름같이 뭉그러지는 소곱창과 쫄깃한 대창을 양밥은 덤으로. 어쩌다 곱창을 먹으러간지는 기억이 안난다. 고등학교 친구들 중 누군가가 아마도 단톡방에서 곱창 이야기를 했을 것이고, 프로약속러인 나는 두말없이 콜을 해서 우리가 만났을 것이다.아마도 최근의 평일, 퇴근 후 소소히 모였던 어느 시간.신천, 이제는 잠실새내인 그 곳에 유명한 양곱창집이 있다는 사실은 넘나 오래전부터 알았다. 부산양곱창이라는 세세한 이름까지도. 그만큼 가보고싶어 벼르던 유명장소지만 퇴근하고 잠실 부근을 들렸다가 또 상계동까지 간다는건.. 휴.체력 재기한 직장인에게 넘나 가혹함.그래도 어찌어찌 그 날은 열과 성을 다해.. 오후 8시경 잠실새내의 부산양곱창을 찾아찾아갔지만 예상외로 웨이팅은 없었다. 화요일 밤이 무색하게 -수월하게 자리를 찾아 들어섰고... 일본인들 일행도 있는게 꽤 글로벌하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