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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와인

[Sparkling] 세구라 비우다스 에레다드 브륏, 바틀디자인만으로도 소장 가치 충분하다(Seguea Viudas Reserva Heredad Brut NV) ​몇 달 전 지인의 SNS에서 보고 그 길로 바로 3병 구입한 까바가 있다.프레시넷 그룹 소속 와이너리인 세구라 비우다스의 리제르바 에레다드 브륏이 그 와인인데, 금속으로 치장한 스커트 같은 간지나는 바틀 디자인만 바라보고 맛은 상관없다는 식으로 사러 달려갔던 기억이 난다. 할인가로 5만원 대에서 유통되는 듯.​​심미적 미학과 미식 인생을 살고자하는 사람에게 너무나도 매력적인 바틀.왕좌의 게임에 나올법한 묵직하고 거친 금속 디자인이 세밀하고 아름답다.한 모금 머금어보니 자연 그대로의 꽃꿀과 high한(그리고 I'm high) 산미로 시작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터프하고 역시 샴페인스러운데 (당연히 법으로 정해져 있는 제조 방식을 따르니) 나름대로의 complexities가 섬세하게 차곡차곡 쌓여져 있다.. 더보기
[드라이/레드] 세상을 구원하러 온 고래섬, Finca Bacara 3015 Monastrell(핀카바카라 3015 모나스트렐) 주 최소 3회 새로운 와인을 구해 마시는 나지만 왠지 블로그에 시음기를 쓰는 것은 부담스러웠다. 소설보다 일기쓰기가 더 불편하달까 장문의 후기를 작성하는 것보다 이렇게 거의 매일 와인에 대한 감상을 적는게 더 귀찮음. 그래도 이제 다시 내 삶을 되찾아야지. 빛이 났던 일상들이 올해 살짝 흐려졌다. 오늘 소개할 와인은 스페인의 신생 와이너리 핀카바카라에서 내놓은 모나스트렐 품종으로 빚어진 레드와인인데, 모나스트렐.. 들어본 분이 계신지? 이렇게 새로운 품종을 만나면 뭔가 설레면서 긴장된다. 핀카바카라는 신생 와이너리지만, 조금 독특하게 전통 와이너리들이 고수하는 하우스 형식보다는 하나의 프로젝트 형식으로 와인을 만들어 시장에 유통하는 것으로 보인다. 라벨 예쁘게 잘 뽑고, 감성팔이 잘 하는 신세대를 위한 .. 더보기
명란&대파 링귀니 레시피, 버터에 구운 감자, 그리고 태국 팟타이에 와인 끼얹기 최근 소소하게 만든거 몇개...우선 대파 명란 링귀니 파스타를 만들어봅시다​데체코 파스타면은 가성비가 좋다. (한남 아님;)가성비란 단어 구질구질한데 요즘 한남 코스프레하면서 넘나 많이 써서 입에 착착 붙는게 함정데체코에서 링귀네랑 딸리아뗄레 사봤는데 꽤 만족해서 앞으로는 데체코에 정착하지 않을까.마켓컬리에서 새벽배송으로 주문했다.​대파는 대충 썰어서 올리브유에 파기름으로 내고...​거기에 편으로 썬 마늘을 바짝 익혀준 다음, 미리 간간하게 삶아둔 링귀니를 투척한다.아예 통마늘을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다.​오일이 면에 코팅이 됐을 무렵,얇게 썰어둔 파와 명란을 넣고..​3-4분 정도 볶으면 된다. 명란 알갱이가 팝콘처럼 팝팝 터져부럿오일을 더 넣어도 좋고 면수를 넣어도 촉촉해진다.이때 앤초비도 갈아넣으려.. 더보기
[세미섹/스파클링] 가장 많이 사랑 받는 최고의 까바, 카르타 네바다(Carta Nevada) ​실시간으로 마시면서 쓰는 리뷰는 아마 처음인 것 같다. 주마다 1-2병씩 마시지만 늘 타이밍을 잡지 못해 포스팅 못하는 경우가 허다한데, 그래서 오늘은 조금 특별한 리뷰라고 할 수 있을지?평소 저가 와인을 구입할 때 그렇게 네임밸류나 평에 기인하여 구입하는 편은 아니고, 될 수 있는대로 다양한 라벨의 드라이한 종류를 시도해보려고 노력하는 중이다.이번에 포스팅할 카르타 네바다 역시 아무 생각 없이 구입하여 예상치도 못한 멋짐을 맛볼 수 있었던 와인인데, 백화점에서 1만원 선에서 구입할 수 있다. 카르타네바다는 내가 알기로 독일과 스페인에서 엄청난 사랑을 받는 정말 넘버원이라고 일컫을 수 있는 까바인데 마카베오, 싸레요, 빠레야다 품종을 블렌딩하여 만들었으며, 알콜도수는 대략 12도 정도 된다.'Snow .. 더보기
[레드&화이트/드라이] 간만에 돌아온 와인리뷰는 저렴이 솔데빼냐스(Soldepenas)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으로 ​올해 마신 와인만 수십병인데 아 이놈의 귀차니즘 진짜오랜만에 쓰는 와인리뷰는 바로 gs25시에서 4병 1만원에 구할 수 있는 스페니쉬 하프보틀 와인인 솔데빼냐스 되시겠다. 상계역 gs25 와인 리스트가 전혀 업데이트 되지 않고 늘 식상한 것만 가져다놔서 감흥 없이 쓱 훝는데 귀여운 사이즈의 하프보틀 와인이 4병 만원이라는 말에 혹해 일단 사오고 봄.진로에서 올해 여름 새로 수입해온 와인인데, 편의점에서도 손쉽게 하프보틀 와인을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는 점이 우선 마음에 든다.​​첫 구매인만큼 레드와 화이트 둘 다 맛보고 싶어서 2병씩 구매를 했다.레드와인은 스페인 토착품종인 템프라니요와 가르나차를 블렌딩한 와인으로 알코올 도수 12도, 화이트는 스페인 토착품종인 아이렌을 100%사용한 와인으로 알코올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