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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맛집

[와우산/홍대] 미로식당 ​​홍대 인근 셰프들이 아주 좋아하는 식당이 있다.박모셰프님이 배우자분과 두분이서 운영하는 한식주점인데, 친한 회사사람들도 좋아하는 곳이라 내친김에 비공식 회식차 방문.제목에야 회사 인간들이라곤 적었지만 친합니다. 강제로 끌려간거 아니예요. 와우산로 골목에 위치한 관계로 자차 방문을 추천하지만 뭐.. 여긴 서울 아니겠습니까. 대중교통으로 가지 못할 곳이 서울천지에 어디있겠나요. 위치 구리다고 포기하지 마시고 도전 해보세요. 인생에서 도전할 수 있는 객체는 많지 않습니다.​​내가 좋아하는 일회용 종이메뉴판. 이유는 누누이 설명하지만 메뉴를 계속 업데이트하기 때문에 변경하기 용이한 종이를 사용하는 것이다. 오늘의 메뉴란이 따로 있는 것도 마음에 든다.우선 단새우, 성게알, 가리비관자와 한우 육회, 생선전, .. 더보기
[합정] 카밀로(Camillo) 라자네리아...볼로냐의 라자냐를 사랑하는 작은 식당의 새로운 시작 여느 때처럼 인생 개판으로 회사 다니면서 살고 있었는데 어떤 분이 서교동에 새롭게 생긴 라자냐 식당을 추천해주셨다. 사유는 나름 서울 네임드 미식가들에게 챙김받는 뉴비식당이란 점, 그리고 나는 라구를 좋아한다는 점.안 가볼 이유도 없을뿐더러, 이렇게 작게 새로 생긴 식당이 주는 호기심에..어느 초가을의 토요일 사회적 자폐(a.k.a 혼밥)를 하러 방문했다. 뭐 설마 소스가 떨어지겠어?라는 생각에 저녁 늦게 가려고 했는데, 미리 그 날 점심에 방문하신 분이 소스의 여분을 걱정해주셔서 저녁 6시경 방문함. 지금은 모르겠는데 암튼 예약 아닌 이상 점심에 가야 널널한 메뉴 선택권을 가질 수 있는 것 같다.​​작다고 들었는데 정말 작음. 근데 안쪽에 작은 룸도 있긴 있음. 시원하게 오픈된 주방 바로 앞에 6명 정.. 더보기
[서교동] 어중이떠중이들 사이에서 술을 찾아 먹기에 맛(味)이 있는 밥집, 엄마주방 풍류 ​사는게 사는 것 같지 않은 날들을 지새다보면 시간이 참으로 빨리 간다. 잠을 잘 수 없는 고통은 참고 품기에 넘나 큰 것. 그래도 인생이 여전히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은 알콜 섭취가 아직까지 부덕하지 않은 사회 풍토니까 눈치 안 보고 술을 마심. 올해 밴드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멤버들 중에 홍대 근처에서 사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어도 밴드 연습은 홍대에서 해야한다. 요리를 배우고 싶은데 아이슬란드나 캄보디아로 유학가는 사람이 없듯이.. 음악을 하고 싶으면 다른 동네 말고 무조건 홍대로 캄캄 그런데 이 동네 진짜 맛있다는 장소 찾기 어렵다. 대충 구색만 맞춰서 페북에 오질라게 광고만 때리는 한상요리집들은 많은데, 구경 가보면 표정에 확신이 없는 20대들이 빼곡히 늘어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밴드합주.. 더보기
[연희동] 기대 이상의 진실된 이탈리안 요리를 선물해준 작은 가게, 에노테카 오토(Enoteca Otto) 요즘은 블로그를 꽤 열심히 하다보니 일주일만 잠수타도 한달은 자리를 비운 것 같다. 글 쓰고 업로드하는거 좋아하는 본투비업로더인데 뭔가 작정하고 하려면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프로그래밍 좋아하지만 생업으로 삼으니 좃같은 것처럼....★이제 연초라고 하기도 뭣한 1월 말이지만, 연말연시 신년을 맞아 다녀온 장소가 있다.연희동에 작은 와인 선술집(에노테카)가 있는데 ​8점짜리(오토) 음식을 팔고 싶다는 마인드가 재밌어보여서 음식 맛에 대한 기대는 하지 않고 방문했다. 사실 10점이 아니라 8점짜리 음식을 내세운다는 의미는 그만큼 편하게 와서 편하게, 하지만 맛있게 먹고 가라는 뜻 아닐까?한국어보다 영어가 편하신 직원이 있고, 주방에 꽁꽁 숨어계셨던 셰프가 그 곳에 있었다.​비좁은 2인용 테이블.. 최근 .. 더보기
[합정/상수] 스가타모리에서 간장게장 사시미와 연어초밥, 딸기생크림맥주, 오코노미야끼 그리고 거북이 ​친구의 꼬임에 넘어가 어느 금요일밤 퇴근 후 한잔하러, 맛있는거 먹으러 들린 곳은 합정에 있는 스가타모리라는 곳이다.페이스북에서 1m 초밥이라는 광고글을 보고 친구가 말해준건데.. 페이스북에는 뭐 그날그날 어종이 바뀌어 고급 생선 초밥도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언론플레이를 하던데 정작 최근 후기글 보면 싸구려 계란이나 보리새우, 연어 등등으로 1m라는 길이와 갯수를 채운 다소 경박한 모듬초밥이라 우리는 방문 직전 마음을 바꾸었다. 애초에 그럴거면 페북에 그런식으로 쓰지를 말든가 거기서 보인 단새우 등등 다 어디감?ㅋㅋ 이래서 페북 광고하는 맛집 믿고 잘 안간다. 아무튼 가긴 가는데 간장게장 사시미를 먹어보고 딸기 맥주만 먹어보면 우리 꿈은 이루어지는 것으로.​자리에 착석하자마자 시식용 작은 병에 담긴 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