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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페미니즘] 한국남자랑 친하게 지내면서 남혐이 가능해요? 에 대한 대답 ​**이 글은 과거 제 페이스북에 전체공개로 올린 게시글을 다시 블로그로 옮겨놓는 과정입니다.** ​ 1. 제가 남혐한다면 의아하게 보는 남성분들 계시지요. 저는 회사 남자직원들과도 농담하며 친하게 업무 합니다. 피자 배달와준 남성배달부에게도 한남이라고 침을 뱉기보단 고맙다고 하고요. 가끔 온라인 상으로 정중하게 정보 물어보는 남성분들에게도 악감정이나 무리 없이 대답해줍니다. 단골 레스토랑에서 근무하시는 남성 지배인님, 남성 셰프님들 다 친근하게 SNS상으로 교류하고 그래요. 한국 남자 싫다면서 왜 그러냐고요? 2. 한국 여자들도 다 압니다. 대한민국에 있는 몇천만 남성 모두 헤어졌다고 염산 붓고 찾아가서 때리고 화장실 몰카 찍는 나쁜 놈 아니란거요. 우리 인간관계에서 가깝게 지내는 '한남�.. 더보기
[고찰] 내가 메갈련이 된 계기(1).txt 1. 나는 불과 1-2년 전까지만 해도 어마어마한 흉자였다. 어릴적 교회에서 배운대로 낙태를 경멸했으며, 권능이 없어 남자에게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여자를 기생충처럼 취급했고 아무리 2자리 이상 나이차이가 나는 남자를 만나도 더치페이가 인간의 미덕이자 여자의 유일한 존엄성이라고 생각하였다. 메갈리아라는 단체가 등장할 때의 내 반발심 역시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그 때부터 깨어있던 친구들이 내 마음을 긍정적으로 돌려보려고 회유도 해보고 채찍질도 해보았지만 내 마음은 한결 같았다. "그렇게 과격한 페미니즘 때문에 여자가 욕 먹는거야. 일베랑 메갈이랑 다를게 뭐니?" 그들은 나에게 너무 낯설었고, 불편했으며, 남자와 동등한 권리를 갖기 위해선 여자도 군복무와 더치페이를 해야한다는 것이 나의 당연한 지론이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