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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urant reviews

[합정] 애매하지만, 이탈리아식 불고기피자가 맛있으니 추천하는 키친485(Kitchen 485) ​최근엔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혼술과 게임과 피자라이프를 즐기지만 봄이 오기 직전 다녀온 합정의 이탈리아 음식점 한 곳을 소개하려고 한다. 합정에서 회사 다니는 친구가 괜찮다고 추천해준게 2년 전인가.. 아무튼 기억 속에 존재는 하던 음식점인데 그저 그런 흔해빠진 캐주얼 밥집이 아니라 진짜 제대로 요리를 하는 것 같다~라는 말을 들어서 또 가봄...때는 한가한 일요일 오후였고 개인시간을 포기하면서 만나는 모임은 나름 또 의미가 있지. 점점 사회생활 짬이 쌓여가면서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 자체가 굉장한 첼린지라는 것. 언제부턴가 새로운 만남을 꺼리고 혼자만의 성을 쌓아가는 것 같다.밥 사진은 안찍고 메뉴판만 찍어왔네...나름 음료리스트를 신경 쓴 것 같은게 세계맥주를 소소히 구비하고 있으니. 나는 아사히 .. 더보기
[상암] 지나치게 맛있어서 어이가 없는 트라토리아 몰토 두번째 방문 후기 ​제주도로 떠나기 하루 전날 밤, 매서운 겨울 바람을 뚫고 퇴근 후 홀로 캐리어를 끌고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 내렸다. 이왕 돈쓰러 가는 여행인데 전날밤부터 혀를 조져보자 싶어서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상암 트리토리아 몰토에 예약방문을 했다.몇주 전의 이야기인데..이렇게 오래 끌려고 의도하진 않았는데 회사에서 일이 요즘 너무 바쁘고 주말에는 게임을 하고 글 쓰는 것을 게을리 하게 된다. 점심때가 되기 전 맛있는 사진들을 보며 적는 글 맛이 좋아 블로그를 하지만..​저녁 8시에 테라스석 1명으로 요청을 했더니 훈훈하게 덥혀진 이 자리가 날 맞아주었다.말이 테라스지 비닐하우스처럼 덮여진 작은 공간이고 단 2개 테이블만 있어서 혼자 가면 옆 테이블 대화를 오롯하게 그리고 필터없이 들을 수가 있다. 좀 .. 더보기
[홍대/합정] 수많은 찬사가 궁금해서 찾아가본 빠넬로(Panello)의 이탈리안(라구파스타 찾아 삼만리) ​친구가 엑스의 한남충 커밍아웃으로 인해 이별을 겪고.. 근데 지금은 내가 헤어졌네? 와하하나는 그걸 위로(?)를 해주겠다며 빅픽쳐를 그렸다.가보고 싶었던 합정 빠넬로에 친구를 데려가서 밥을 사면 혼자 먹는 것보다 이것저것 먹어볼 수도 있고 밥 샀다는 생색도 내고 1석2조긔. 빠넬로, 참 이름은 많이 들어본 합정의 이탈리안 전문점이다.과거 콜키지 1인1병 프리로 명성이 빛났으나 지금은 음식으로 더 칭찬 받는다. 왜냐하면 추정하기로 한국남자 진상 개저씨들 때문에 콜키지 프리 정책이 종료되고 이젠 1테이블에 1병만 프리로 변경이 되었기 때문이다. 듣자하니 나폴리 화덕피자로 협회의 인증까지 거친 마이스터 수준이라는데.. 과연?​한가로운 일요일 오후 5시경 방문했는데 레스토랑보다는 카페의 느낌이 강렬했다.군데군.. 더보기
[방배동] 맛있는 라구(Ragu)파스타를 찾아 떠난 첫번째 여행, 비스트로 뽈뽀 ​지옥에서 돌아온 개발자^^ 현생이 좃같다.. 앞서 말했듯 요즘은 어느 레스토랑의 라구가 맛있나 테스트를 혼자서 진행하고 있다. 기준은 그냥 내 입맛이고.. 평가를 하면서 순위를 매기기보다는 그 레스토랑의 특징을 잡아내려고 노력 중이다.최근 토요일 새벽 3시에 출근할 일이 생겼다.그 뜻은 금요일 아침에 출근해서 토요일 아침에 퇴근을 하게 된다는 것.그래서 금요일에 일시적인 퇴근을 오후 6시경에 한 뒤, 회사 근처에서 저녁을 먹고 피씨방에서 오버워치를 하다가 육신이 지칠 무렵 재출근을 하기로 계획을 세웠는데 또 고민이 되는게 저녁을 어디에서 때우냐는 것이다.방배역 주변은 진짜 맛집이라고 부를만한게 손에 꼽는다.그래서 서래마을이나 방배동 카페거리까지 물색하던 중, 미식가들에게 좋은 평을 받는 작은 레스토랑을.. 더보기
[안산] 콜키지 프리라는 소식에 와인 들고 2시간 전철타고 찾아간 그 남자의 이태리 식당 ​"야 우리집 근처에 파스타집 맛있는데 생겼어""그렇구나""엄마랑 갔는데 맛있더라고..""몹시 좋았겠구나""근데 콜키지프리래""언제 가면 됨?" 콜키지 프리 레스토랑 중에서 좋은 곳을 찾기란 꽤나 어려운 문제다.콜키지의 의미를 다시 짚어보자.Cork와 Charge의 합성어로써, 외부 와인을 업장쪽에서 서비스를 해주면서 추가 요금을 받겠다는건데.. 사실 업장쪽 와인을 팔지 못한 손해를 채우려는 의미보다는 와인을 전문가가 식사자리에서 핸들링을 해주겠다는 서비스 요금에 대한 의미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물론.. 와인을 파는 가게에 따로 와인을 가져가는건 당연히 돈을 내야하는게 맞고.콜키지 차지는 2만-5만까지로 다양한데, 5만원 정도 받는 고급 파인다이닝에서는 소믈리에가 와인 핸들링을 해주는 편이다. 2만-.. 더보기
[이촌] 긴스시 :: 누군가에겐 최악의 서비스, 나에겐 늘 천국 같은 미들급 스시야 + 이촌동 Cafe C 구정 연휴를 하루 앞두고 나는 오늘도 피곤하다.사용하는 닉네임은 Boring Stella가 맞지만 어느순간 보니 피곤한 스텔라가..여자는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남자는 재기GO 이촌동 스시상가는 누누히 말하지만 유명하다.꽤 연식이 있는 만큼 인지도가 높고, 단골들이 많고, 불친절함에 이를 갈며 돌아서는 손님들이 많다. 내가 아는 이촌동 스시야 3곳의 이미지는 이러했다. 기꾸는 가장 뿌리가 있지만 친절함이 없다싶이한 곳이며, 우메는 맛이 좀 떨어져서 굳이 갈 필요가 없는 곳, 긴스시는 기꾸보다 덜 알려져있지만 친절도에 있어서 잡음이 없고 맛이 좋아 내가 좋아하는..그런 긴스시에 요즘 불친절함에 대한 불평이 나오고 있다.그래서 한 번 찾아가보았습니다.​토요일 늦은 오후에 4명이서 얘약 방문했는데 꽤나 인기가 .. 더보기
[연희동] 기대 이상의 진실된 이탈리안 요리를 선물해준 작은 가게, 에노테카 오토(Enoteca Otto) 요즘은 블로그를 꽤 열심히 하다보니 일주일만 잠수타도 한달은 자리를 비운 것 같다. 글 쓰고 업로드하는거 좋아하는 본투비업로더인데 뭔가 작정하고 하려면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프로그래밍 좋아하지만 생업으로 삼으니 좃같은 것처럼....★이제 연초라고 하기도 뭣한 1월 말이지만, 연말연시 신년을 맞아 다녀온 장소가 있다.연희동에 작은 와인 선술집(에노테카)가 있는데 ​8점짜리(오토) 음식을 팔고 싶다는 마인드가 재밌어보여서 음식 맛에 대한 기대는 하지 않고 방문했다. 사실 10점이 아니라 8점짜리 음식을 내세운다는 의미는 그만큼 편하게 와서 편하게, 하지만 맛있게 먹고 가라는 뜻 아닐까?한국어보다 영어가 편하신 직원이 있고, 주방에 꽁꽁 숨어계셨던 셰프가 그 곳에 있었다.​비좁은 2인용 테이블.. 최근 .. 더보기
[이태원/녹사평] 소설옥(笑舌屋 ,혀를 즐겁게 하는 집) :: 매일 와인과 함께하고 싶은 이베리코 흑돼지집 ​진짜 최고로 사랑스러운 목살집을 발견해서 굳이 또 (하지만 언제나 그래왔듯) 블로그에 추천추천글을 남기려고 한다.이베리코 흑돼지, 스페인의 명물 돼지고기를 종목으로 내가 좋아하는 라비노에서 새 업장을 열었다니 안 가고 배길 수가 없는.. 이베리코 흑돼지라니!! 이베리코 돼지고기를 서울에서 바베큐식으로 먹는 곳은 못 들어봐서 더 신이났다.오픈은 2016년 늦가을 쯤이었지만 어쩌다보니 12월 말이 되어서야 방문을 하게 되었다. 오픈 초기라 우선 시범적으로 콜키지 프리 정책을 펼치는 것 같았는데 최근 공지를 보니 2017년도 쭉 콜키지 프리라는 것. 단, 잔 교체는 어렵다.녹사평역 육교 맞은 편에 위치해있는 소설옥. 이름조차 예쁜 장소다소 아담한 규모의 가게라 들어가는 순간 고기집치고 작은데?싶었다. 빌라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