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taurant reviews 썸네일형 리스트형 [합정] 시골김치삼겹살 : 김치에 삼겹살을 싸서 먹어ㅂ.. 합정역 근처에서 퇴근 후 약속을 위해 어슬렁거리다보면, 강렬하게 입맛을 돋구는 삼겹살에 김치 굽는 냄새를 맡을 수 있다. 이거 배고플 때 맡으면 진짜 살인급인데.. 친구들 있는 단톡방에서 근 한달을 먹으러가자고 조르다가 결국 7명이나 되는 인원을 데리고 가게 되었다. 역 근처에는 김치삼겹살 가게가 두 곳이 있는데, 자주 본 5번 출구 앞의 신김치생삼겹살이라는 가게를 가려다가 테이블이 원통형으로 작고 7명이 못 앉을 듯한 좁은 인테리어라, 그 맞은 편 대로변에 있는 시골김치삼겹살 가게로 발 길을 돌렸다.신김치가 이렇게 작은 단지에 가득 떨어지면 계속 주시니까 요청하도록 하자..들어가자마자 인원수대로 삼겹살을 내어온다. 메뉴가 삼겹살 밖에 없는 듯? 180g에 12000원 정도 한다. 1인당 .. 더보기 [건대입구] 백종원이 맛집으로 부르는 경성 양육관에서 양꼬치와 가지튀김, 꿔바로우 먹는 날 어느 날, 고등학교 때 기숙사에서 술 먹다가 같이 퇴사당한 친구들과 양꼬치를 먹으러 가게 되었다. 그 때는 바야흐로 내가 혜화 양육관에서 갓 양꼬치의 맛에 눈을 뜬, 지금으로부터 대략 2개월 전. 건대에 백종원씨가 다녀갔다는 경성양꼬치가 맛있다는 친구의 영업에 토요일 시간을 내어 세 명이서 함께 방문을 했다. 6시쯤 방문을 했는데, 두 지점이 마주보고 영업을 하고 있었는데 꽤나 자리가 차있더라~ 인기가 많기는 많나 봄ㅋ무더운 날이 아닌 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양꼬치를 굽는 열기에 진이 빠져서 얼른 칭따오부터 한 병 주문.양꼬치 2인분을 주문했다. 1인당 10개에 11000원인가 12000원인가 아무튼 양꼬치 가격은 어느 가게든 거기서 거기;; 사실 양갈비살 먹고 싶었는데 친구 한명이 이유를 안 말해주.. 더보기 [이태원] 한국 최초의 태국요리 전문점 타이가든(thai garden) 지금부터 태국음식점 방랑기가 시작이 된다. 8월에 방콕을 가는 입장으로써 가급적 많은 음식을 미리 시도해보고, 태국음식 기호를 세세히 파악함으로써 더 질이 높은 미식여행을 준비하기 위해;; 한국패치가 되지 않은, 현지식에 가까운 태국요리 전문점을 찾다보니 태사랑 등에서 추천을 받은 타이가든에 방문하게 되었다. 명동 눈스퀘어에도 입점했다는데 불만 후기가 하도 많아서 그냥 본점인 이태원으로. 간만에 정기 릴리즈가 없는 목요일이라 퇴근 후 혼자 방문.평일 늦은 저녁이라 매우매우 한산했다. 메뉴판은 못 찍었지만 2인 기준 5-6만원 넉넉 잡고 방문라면 될 듯. 텃만꿍을 우선 3피스 주문했다. 텃만꿍이란 새우살을 다져서 튀긴 태국식 에피타이저 중 한 가지인데, 향신료 없이 다진 새우를 반죽하여.. 더보기 [동대입구] 그랜드앰배서더 스시효,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 인지도의 스시야 나랑 같이 스시 먹으러 다니는 멤버들이 있다. 자주 보진 못 하지만 그래도 스시를 좋아하는ㅋㅋ 어찌어찌하다보니 일요일 점심에 그랜드앰배서더호텔에 위치한 스시효에서 런치 코스를 먹기로. 신사동이 본점인 스시효는 나름 서울의 유명한 스시야 중 1세대 급이라고 생각한다. 신사, 청담을 기점으로 생겨나는 미들급 혹은 하이엔드 스시야 무리 중 인지도가 가장 높지 않을까하는 생각.조용한 룸에 앉아 6만5천원 가격의 런치 효 코스를 주문했다. 오마카세는 아님. 운이 좋게도 1만원 가량 할인 받아 먹을 기회를 잡았다. 전채로 나오는 자왕무시와 톳무침.오독오독한 톳에 새콤한 식초 베이스 양념을 뿌리고 오이, 홍고추 등등의 야채와 버무린 요리. 입이 산뜻해질 정도로 가볍게 시작하기엔 안성맞춤감히 물보다 더 부드러울.. 더보기 [사당] 왜 난 이게 이렇게 맛있지, 파스텔시티 맛집 생어거스틴 비싸고 유명하다는 프렌치 레스토랑을 가봐도 요즘 핫하다는 서양요리집을 가봐도 심지어 유럽을 가도 내 마음 속은 언제나 아시안 푸드를 갈구한다ㅠㅠ 아시안 음식이 다양한 향신료나 양념과 주재료의 조화, 그 속에서 우러나오는 감칠맛으로 날 사로잡지만, 서양식 음식은 메인 재료의 존재감만 뚜렷하고.. 거기다 소금맛.. 후추맛.... ㅠㅠ 더군다나 느끼한 크림이나 치즈류까지 있으니 난 자동적으로 동양 음식만 찾아먹을 수 밖에 없다. 그 중에서 아시안 요리 전문점 생 어거스틴이 내 마음에 쏙 든 것은 당연한 것. 사실 아시아라기보단 동남아시아 위주의 요리를 판매한다고 보면 된다. 생어거스틴 지점별 맛 편차가 꽤 있는데 사당 파스텔시티 생어거스틴은 난 맛있다고 생각! 다진고기와 야채를 튀겨내 칠리소스에 찍어먹는 .. 더보기 [혜화] 양꼬치 육즙이 멋지게 퐝터지는 대학로 양육관 후기 진짜 간만에! 양꼬치가 먹고싶어졌다. 사실 양고기는 정말 싫고, 비싼 파인다이닝의 메인요리로 나와도 양 누린내를 참고 먹기 힘듦. 그런데 맛있는녀석들에서 돼지완댜님들이 워낙 맛있게 먹은 곳이 혜화에 있다고도 하고.. 양꼬치는 누린내가 덜한 편이기도 하니. 대학로에 위치한 양육관으로 고고싱양갈비꼬치 3인분을 주문했다. 1인분에 1만원 정도 했던 기억.. 때깔이 무지 좋다. 딱 보아도 건강해보이는 선홍빛에 그 사이사이로 보이는 뽀얀 지방질, 꼬치에 구불구불 꿰어진 좋은 양고기의 모습요즘 트렌드인 자동으로 돌아가는 양꼬치 기계가 아닌, 손님들이 직접 숯불 위에 놓고 돌려가며 구워야한다. 이건 솔직히 불편.. 쏘맥의 최고 정점은 칭따오!! 시원하면서도 담백하고 향긋한 칭따오ㅠㅠ슬슬 익어간다. 화력이 강.. 더보기 [동부이촌동] 루시파이에서 소박한 달콤함을 배우고 온 날 이촌동, 그 살기 좋은 동네. 사람냄새 물씬 나는 아파트 단지들 사이로 다양한 카페들이 숨어있다. 그렇지만 왠지 아무 카페나 들어가긴 싫고, 대충 인터넷으로 리뷰를 찾아보아도 썩 맛있을 법한 디저트 사진은 보이질 않는, 그저그런 초코케이크와 그저 그런 쇼트케이크들의 향연. 이럴 때는 이촌동 끝자락에 위치한 더루시파이키친에 간다. 적어도 5년전부터는 플라스틱팩에 담아주는 초콜릿머드파이로 꾸준히 유명세를 타왔던 곳이지만, 동네 특성상 많이 북적이지는 않는다. 작은 공간에 알차게 누워있는 다양한 케이크들 속에서 몇가지를 고른 뒤, 창가자리에 앉음 배부르게 점심을 먹은 직후라 무거운 피칸이 딱히 끌리지는 않았으나, 왠지 파이 전문점에서는 호두든 피칸이든 하나 정도는.. 계피가 잔뜩 들어간 촉촉한 필링은 달콤.. 더보기 [녹사평/경리단길] 새우타코에 마약탄 것 같은 이태원 돈차를리 난 멕시코 음식을 좋아한다. 특유의 향신료가 마음에 들기도 하고, 서구권 음식은 나와 잘 안 맞는데도 멕시칸 음식은 뭐랄까.. 입에 착착 감긴다고 해야하나. 물론 치즈가 필수인 카테고리긴 하지만, 어쨋거나 치즈는 빼고 먹으면 가능한 것. 나름 유명한 타코집 몇군데와 동네 타코집을 가봤는데, 구스토타코 말고는 딱히 마음에 드는 곳이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녹사평의 돈차를리의 새우타코는 환상적이라는 소문을 듣고 직접 방문해보았음 2피스에 6-7천원 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소프트 타코라서 마음에 든다. 하드 타코는 부스러기 생겨서 그닥. 양파찹과 토마토찹과 새우, 저민 아보카도가 소스에 가득 싸여있다. 까보았더니 생각만큼 토핑이 실하지는 않아서 이때 살짝 실망함.. 어쨋거나 저쨋거나, 한입 맛을 .. 더보기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