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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urant reviews

[동대문/신촌] 에베레스트 vs Amma 인도 커리집 2곳 비교 ​요즘 남자친구와 나는 인도음식에 꽂혀도 제대로 꽂혔다. 1주일동안 인도커리 먹으러 3번 다녀옴.. 왜 이렇게 맛있는건지..그중에서 가장 맘에 드는 커리집 2곳 비교. 예전에도 잠깐 포스팅한 적있는 신촌 Amma와 동대문 에베레스트를 소개하려고 한다.1. 신촌 Amma내가 Amma를 가는 이유.. 바로 이 탄두리치킨. 여기가 진짜 맛있게 잘 한다.신촌 근처에서는 다른 커리집들 가봐도 탄두리가 되게 퍽퍽하던데, 여긴 속살이 파워촉촉함. 탄두리 양념도 핫한게 아주 박력있다.아무 추가 양념없어도 기본 탄두리 양념이 충실해서 걍 포크로 찍어서 마구 뜯으면 되는 것이다.그리고 저 돌판위에 채썬 양배추 양파 올려져서 나오는데, 기름기 없이 바싹 구워진 채썬 양배추가 예술이다.단맛 제대로에 아삭아삭하고 불향나고 감탄.. 더보기
[광화문] 오가와, 좋은 수준의 오마카세를 먹을 수 있는 스시야 ​저번에 포스팅한 이촌동의 긴스시를 이어, 가성비 훌륭한 스시야를 소개하고 싶다. 하루에 딱 4타임만 받는 곳으로, 사전 예약이 필수인 광화문 오가와. 아주 예전에 런치로 방문한 기억이 있는데, 이번엔 디너 오마카세를 먹으러 토요일 저녁 8시에 방문했다. 가격은 6.5만원 ​7시 50분쯤 도착했지만 입장은 8시에 칼같이 가능하다. 20명쯤 앉을 수 있는 다찌에 둘러앉아, 담당 셰프님들이 쥐어주시는 초밥을 받아먹으면 됨. 정갈하게 셋팅된 자리엔 스시를 놓는 공간과 내가 자유롭게 사용가능한 공간으로 나뉘어져있다. ​복내장죽. 난 내장을 좋아하는지라 집에서 전복 내장 저장해놓고 그때그때 죽 끓여먹는 중. ​졸깃하고 두툼한 광어 사시미로 턴을 시작해본다 ​껍닥 도미회도 한점 나오고 ​즈케한 아까미. 하... 풍.. 더보기
[동대문/신당] 맛있어서 자주 가게 되는 삼겹살집, 화돈가 남자친구와 남자친구 어머님, 이모님과 함께 방문했던 그 날을 잊을 수 없어서 친구들과 재방문한 신당역 화돈가. 살다보면 갑자기 삼겹살이 확 땡길 때가 있다. 회사에서 일 하다가도 문득 생각이 나면 그 날은 하루종일 삼겹살에 잡혀 살게 되는 날.. 무난한 금요일에 퇴근 후 먹는 맛있는 삼겹살을 위해 화돈가로 고고싱 ​기본찬으로 명이나물이 나오는게 큰 장점. 비록 작은 조각으로 소량씩 나오지만 계속 리필이 되기 때문에 이 날 한 네번 정도 리필해서 먹은 것 같다. ​같이 나오는 콩나물 무침. 돌판 삼겹살집이면 같이 올려놓고 구워먹어도 참 맛난데.. 불 위에서 숨이 죽은 콩나물이란 ​쌈장과 함께 갈치속젓도 나온다. 비린맛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양념장이지만, 난 아주 좋아해서 삼겹살과 즐겨먹는 장.. ​우선 .. 더보기
[성신여대] 초밥좋은날에서 초밥 44개 먹은 후기 ​성신여대 초밥집은 스시진 가본게 전부다. 저번에도 포스팅했는데 거긴 걍 되게 무난해서 다시 안 찾게 됨. 그런데 블로그 찾아보니 몇몇 사람들이 스시진이나 초밥좋은날이나 맛 비슷하다길래 그동안 초밥좋은날을 오진 않았었다. 굳이.. 라는 심정으로 ㅋㅋ 그리고 여기 블로그 후기 쓰면 서비스 준다해서 억지로 쓴 듯한 후기와 바이럴냄새나는 광고글도 보이는 것 같아서 더 오기 싫었음. 하지만 미삼사는 친구가 최근에 여기 진짜 괜찮다고 날 영업해서 못이기는척 초밥 한 번 먹는셈 와봤는데 스시진이랑 비슷하긴 개뿔.. 호롤롤로하게 맛있게 먹고 이번엔 데이트코스로 정함. 나 많이 먹을거야. 미리 선포하고 식사 시작하는 우리 먹부림커플​일단 12피스짜리 초밥 2판 시켜봤다. 만원 초중반이었던 것으로 기억남. 일단 샤리가 .. 더보기
[신림/고시촌] 추억의 맛집, 큰엄마네 떡볶이 그리고.. ​격동의 시기를 보냈던 미림마이스터고 3년 생활 기숙사 다닐 때도, 쫒겨난 뒤에도 변함없이 우리는 고시촌을 쏘다니며 저녁 코딩수업 시작하기 전 맛없는 급식 대신 맛있고 싼 고시촌 푸드들을 점령하고 다녔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이고 학교와 가까웠던 추억의 소울푸드는 바로 미림고개에 위치한 '큰엄마네 떡볶이 아울렛'이라는 허름한 즉석떡볶이 가게다. 옆의 미림분식이란 가게도 있는데 늘 큰엄마파vs미림분식파 이렇게 나뉘어 다퉜다. 흐흐 난 좀 덜 단 큰엄마네가 더 좋아서 늘 이 곳으로 옴. 교복입고 더위에, 추위에 지쳐서 드나들던 시절은 지나고 이젠 알파카 코트를 입고 친구들과 방문한다. 주말 점심에도 불구하고 학생들과 주민들로 시끌시끌하는 곳!​큰엄마 여기 떡2 사리2 주세요~​보글보글 끓고,.. 더보기
[방배/서초] 고병욱 쉐프의 아메리칸 프렌치, 태번 38 ​회사 방배사옥 앞에 위치한 고병욱 쉐프의 퀴진, 태번 38. 미국 유학 중에 배운 프렌치라 스스로 아메리칸 프렌치라고 지칭하고 있다. 나름 조용한 주택가에 위치해서 주변 소음도 없고, 근처의 줄라이처럼 갑작스런 유명세에 손님들로 미어터지진 않는다. 런치코스로 주문. 런치용 메인에 13,000원 추가하면 총 4코스로 제공을 해준다. ​냅킨을 무릎에 올리고 나니 바로 갖다주는 식전빵과 발사믹. 그냥 매우 무난. 갠적으로 빵으로 식전에 위에 부담주는거 안좋아해서 손은 거의 안댔다. ​프렌치요리의 꽃은 단언컨대 양파수프라고.. 살짝 스파이시하고 시금털털한 수프안에 카라멜라이징한 양파조각이 가득 들어 은은히 단맛을 책임져준다. 그 위에 그뤼에르 치즈를 올려서 오븐에 그라탕한. ​난 갠적으로 치즈가 싫어서. 이렇.. 더보기
[BHC] 맛초킹 윙, 인생치킨 발견ㅠㅠ ​나냔은 우선 치킨에 별 흥미가 없었던 사실을 밝힌다. 남들 난리치는 뿌링클..? 흠.. 난 치즈를 싫어하고. 다른 양념치킨..? 음.. 너무 달고 시고 짜고. 치킨은 대부분 먹으면 쉽게 질려서 내 돈주고 굳이 안 먹는다. 굳이 시켜먹자면 1년에 4번정도 파닭을 시켜먹음. 그러던차 BHC 새로나온 맛초킹이란 치킨이 그렇게 맛있다고, 그 와중에서도 "윙"으로 시켜야 맛있다고.. 궁금해진 나는 바로 주문해봄. ​노원행복점에서 배달 주문을 했다. 일단 깐풍기 비슷한 냄새가 올라오는데 한입 먹어보니 오 존맛.. 맛있다.. 쌍욕을 부르는 존맛 바삭하고 쫀득한 껍질에 단짠이 매력적인 간장소스가 배어있고, 겉에는 매콤한 고추와 대파가 쫄깃야들야들한 육질의 닭고기의 느끼함을 중화시켜준다. 닭봉 한 입 쪽 빨아먹었는데 .. 더보기
[숙대입구/남영] 존맛 소곱창 맛집 발견. 굴다리소곱창 ​소곱창 킬러인건.. 내 주변 사람들이 다 알고 있다. 내장충이란 별명이 생길 정도로; 곱창엔 돈을 팍팍! 써주는 맛에 사는 흔한 개발자. 4호선 라인에 지난번 포스팅한 사당 부추곱창집 제외하고 먹을만한 곱창집 없나 기웃거리다가 발견한 숙대 굴다리 소곱창. 숙대입구역 근처에 위치했는데, 저녁 7시쯤 가면 무조건 대기다. 곱창집 특성상 로테이션도 느리지만 사장님 혼자 일하시다보니까 잘 자리가 안 나는 듯. 다만 8시 넘어서 가면 한산하다. 왜일까? 가격은 곱창 대창 염통 각각 200g에 15,000원 꽤나 저렴하다 일단 남자친구랑 둘이 가서 곱창 3인분 주문했다. ​ 기본찬으로 나오는 소금 기름장과 양파 장아찌​스테로이드 복용중이라 술은 안됐지만; 그래도 맥주 한잔 오기로 마셔본다​풋고추와 쌈장도 나오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