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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친구 부모님네 포차 놀러가서 효도한 날 ​인수 어머님 아버님이 하시는 포차에 가려고 친구들과 구리 시청앞에서 모였다. 구리는 교통이 참..(절레절레) 일단 들어가서 인사 드리고, 바로 먹기 시작​오동통한 새우튀김 까슬까슬하고 바삭한 튀김옷​역시 처음처럼에는 해물파전​인수가 시킨 알탕. 알이 낭낭하다 ㅋㅋ​서비스 계란말이... 존맛탱이​닭똥집!! 양파 큼직히 썰어넣고 캬 마지막으로 맛난 닭발로 마무으리 담에 또 찾아봬겠읍니다.. 구리 최고 맛집으로 임명합니다 땅땅땅 더보기
[청담/압구정] 울프강스테이크하우스, 뉴욕3대스테이크(2) 기념일을 맞이하여 스테이크를 먹기로 해서 남친이랑 온 청담동 울프강스테이크 하우스. 지난번 포스팅한 BLT 스테이크와 더불어 뉴욕에서 유명한 3대 스테이크 하우스 중 하나다. 나머지 하나는 피터루거인데, 안타깝게도 한국에 들어오진 못해서 아직 먹어볼 기회가 없었다. 압구정역에 내려서 5분 정도 걸으면, 웅장한 입구와 레드카펫이 깔려진 계단이 보인다. 옷도 대충 입고 나갔는데 레드카펫 밟자니 좀 민망... 내부는 BLT의 섬세하고 우아한 분위기와 다르게 굉장히 투박하고 천장이 높다. 그리고 짜증나는 점은 최신 가요를 시끄럽게 틀어댄다. 클래식까진 안 바래도 이렇게 배경음악을 틀어주는 레스토랑은 드문데;; 자리를 안내받고 착석하자 어떤 남성 서버분이 우리 테이블을 담당하셨는데, 굉장히 술에 취한 듯한 영어 .. 더보기
[이촌동] 가성비 최고의 스시 오마카세, 긴스시 ​스시 덕후라면 이촌동 스시상가 한 번쯤은 들어봤을지도.. 기꾸 스시를 비롯해 총 서너개의 스시가게가 있는데, 기꾸는.. 예전 명성은 높았지만 요즘 먹어보면 초심도 잃은 것 같고 너무 불친절하고 손님에 대한 아쉬움이 없어서 예약하다 짜증나서 때려치고 그냥 예약 없이 오늘 주말 런치로 그 옆에 있는 긴스시에 방문했다. 아침에 서버 업그레이드 작업이 있어서 출근했다가 퇴근하고 갑자기 즉흥적으로 방문함. 런치 오마카세 45,000원 ***사진 초점 구린거 주의. 루믹스 번들로는 접사가 힘듦 ㅠㅠ *** 우선 세팅은 이렇게 간단히 전복죽과 양상추 샐러드, 스틱 야채들과 쌈장을 내어준다. 가게는 작고 아담하며 내가 피아노를 한동안 치던 시절에 유행했던 현대 피아노 곡들이 흘러나온다. 한동안 뉴에이지 열풍이 불면서.. 더보기
[데이트] 경복궁 나들이 + 토속촌 ​한국에 온지는 꽤 됐지만 아직 고궁에 한 번도 못 가본 남자친구를 위해 주말에 짬을 내서 경복궁에 다녀왔다. 요즘같이 더위가 한 풀 꺾인 시기 다녀오기 좋은 듯 :) 경복궁에 오면 토속촌 삼계탕을 찾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 된지 오래다. 진한 국물과 견과류와 인삼과 찹쌀이 들어있는 부드러운 껍질과 쫄깃한 육질을 갖고 있는 닭 한마리. 닭고기 살을 먼저 발라서 어느정도 소금에 찍어먹다가 찹쌀을 국물에 풀어 훌훌 먹으면 정말 없던 기운이 솟아나는 맛. 염려와 다르게 남자친구도 맛있게 먹어줘서 기쁘다. 가끔 삼계탕의 한국적인 향.. 아마 인삼향.. 을 꺼려하는 외국인 친구들도 있어서. ​ ​광화문 너머로 보이는 고층빌딩은 전통의 미를 뽐내는 광화문과 언밸런스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단체로 관광온 사람들부터 연.. 더보기
[요리] 집에서 만들어 먹은 이것저것 ​​ #1. Korean special beef with garlics, onions, mushrooms 한우 꽃등심 구워먹기 #2. Sausage and chicken nugget pizza with marinara sauce 소세지랑 치킨너겟 넣고 만든 토마토소스 피자 ​ #3. Tomato pasta 토마토 파스타 ​ #4. Tteokbokki with fish cakes And fried noodles rolled with seaweed ​어묵넣은 떡볶이, 김말이 #5. Rose pasta 로제파스타​ ​#6. Sin ramen 양은냄비에 신라면 #7. Fried kimchi rice with soft fried egg and grilled sausages ​김치볶음밥과 반숙 후라이, 소세지 ​​.. 더보기
[이태원/녹사평] 해방촌 알마또(이탈리안) ​​​​​​​​어디서 감자튀김을 올린 피자를 판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간 해방촌 알마토. 녹사평 역에서 하염없이 걸어가면 보니스피자펍을 지나 웨이팅 줄이 늘어선 한 가게가 보인다. 입소문을 탔는지 다들 감자튀김피자를 찾아왔다보다. 30분 정도 대기를 한 뒤 가게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가게 안은 아담했으며 테이블 회전률은 많이 느린 편. 일단 감자튀김피자와 파스타 두개를 주문함.​비주얼만큼은 최고인 피자. 하지만 맛은 비주얼을 따라잡진 못했다. 피망와 양파를 비롯한 야채와 살짝 스파이시한 바베큐 소스까지는 좋았는데.. 케이준스타일 감자튀김을 바베큐 소스 위에 올리니 그 정도가 과한 느낌. 정확히 말하면 간이 안 맞는다. 진한 토마토 마리나라 소스 기대하며 한 입 베어물었는데 기대 이하의 풍미였다. 한미.. 더보기
[맛집] 프라하 미슐랭 레스토랑 Terasa u Zlate Studne 둘쩃날, 전날의 과음으로부터 오후 2시경 정신을 차린 나는 잽싸게 화장을 지우고 저녁에 방문 예정인 레스토랑의 예약시간을 다시 한 번 체크했다. Terasa u late Studne라는 프라하 최고의 웨스턴 파인다이닝 플레이스였는데, Studne라는 호텔 내부에 위치해있다. 발렌타인데이였으므로 미리 이메일과 웹사이트를 통해 발렌타인 스페셜 코스와 와인페어링을 예약해둔 상태. 관광하기도 귀찮고해서 호텔에서 뒹굴거리다가 시간 맞춰 주섬주섬 옷을 챙겨입고 나섰다. 프라하는 정말 작고 귀여운 도시다. 구글맵으로 본 블타바 강은 마치 한강같이 보였지만, 실제로 가보면 그냥 소규모 강이다. 지도상으론 레스토랑과 호텔이 멀어보였지만 걸어가보니 대략 20분 정도. 다소 인적이 드문 곳에 위치해있다. 블타바강을 지나면서.. 더보기
[첫째날] Hotel rott 체크인, 프라하 클럽과 광란의 밤 대망의 프라하 여행 1일차, 공항에 도착하니 호텔에서 픽업 차량이 나와있어서 그걸 타고 시내로 이동하였다. 친절한 기사가 데려다주는 동안 창 밖으로 훝어본 프라하는 그냥 사람 사는 도시였다. 도시의 외곽은 황량했고, 인적이 드문 주택단지가 많았다. 저 속에서도 다들 각자의 삶을 살고 있겠구나 싶어 괜히 기분이 묘했다. 내가 묵은 호텔은 hotel rott라고, 천문시계탑 바로 앞에 있는 호텔이었다. 별 생각 없이 예약한 곳인데 알고보니 위치가 엄청 났다는 사실을 깨닫게 됨. 비가 내려 촉촉한 밤 거리. 비에 젖은 겨울 공기가 광장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주황빛 가로등 불빛이 아름다운 건물들 사이사이 빛이 나면서 아, 내가 프라하에 왔구나라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이게 바로 그 천문시계탑이다. 프라하에 대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