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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urant reviews

[이태원/녹사평] 해방촌 알마또(이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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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감자튀김을 올린 피자를 판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간 해방촌 알마토.

녹사평 역에서 하염없이 걸어가면 보니스피자펍을 지나 웨이팅 줄이 늘어선 한 가게가 보인다.

입소문을 탔는지 다들 감자튀김피자를 찾아왔다보다.

30분 정도 대기를 한 뒤 가게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가게 안은 아담했으며 테이블 회전률은 많이 느린 편.

일단 감자튀김피자와 파스타 두개를 주문함.

​비주얼만큼은 최고인 피자.

하지만 맛은 비주얼을 따라잡진 못했다.

피망와 양파를 비롯한 야채와 살짝 스파이시한 바베큐 소스까지는 좋았는데..

케이준스타일 감자튀김을 바베큐 소스 위에 올리니 그 정도가 과한 느낌. 정확히 말하면 간이 안 맞는다.

진한 토마토 마리나라 소스 기대하며 한 입 베어물었는데 기대 이하의 풍미였다.

한미 퓨전 스타일의 토핑과 달리 도우는 이탈리안 화덕피자 스타일로 쫄깃하고 맛있다.

먹다보면 감자튀김이 우수수 떨어지는데 상당히 불편함.

펜네 볼로네이즈 파스타.

면은 알단테로 익어서 쫄깃하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소스와 면의 조화가 부족했음..

나름 요리를 해서 내놓은 접시겠지만

솔직히 말해서 익힌 펜네에 소스만 붓고 전자레인지에 데운 맛이 났다.

감베로니 알리오올리오.

커다란 새우와 칵테일 새우가 들어있다.

새우도 잘 익고 마늘향이 전반적으로 잘 배어있고 짭쪼름해서 가장 맛있게 먹은 메뉴.

탱글한 새우와 마늘향 짙은 스파게티면을 포크로 돌돌말아 한 입 먹으면 그 씹는 느낌이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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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감상으로는 피자 먹으려고 이태원 간다면

여긴 올 필요가 없는 듯..

해방촌 보니스피자펍이나 녹사평역 앞 피자필이 월등히 맛있다.

조만간 그 두 곳도 리뷰를 써봐야겠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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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고 나와 걷는 해방촌 거리.

햇살 아래 가게들이 예쁘게 서있다.


테라스가 멋진 카페 앞도 지난다.

이 거리의 외국 감성을 담당하는 가게다ㅋㅋ

요즘엔 자주 안가는 곳이지만, 가끔 날씨 좋을때 친구들과 걸어주면 멋진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