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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휴식, 미식, 달콤함

[신천지] 내가 반해버린 자그마한 벨기에 맥주 가게, The beer shelf ​이번 상해 여행은 정말.. 무계획.. 유유자적 하고싶은거 있으면 하고 먹고싶은건 다 먹고 술도 휴식도 충분히 좋은 곳에서 취하자 이런 생각으로 무작정 왔어요.장점은 인생 최대치의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 단점은 돈이 왕창 깨진다는 것. 아마 4박5일 식비로 80만원 넘게 썼던 기억이..아무튼 뭐 그렇게 계획없이 띵까띵까하러간 여행이라 신천지가 유명하다고해서 오긴 왔는데 임시정부도 하필 문을 닫았고 저녁시간까지는 시간이 좀 남았고해서 내 주변 구글지도를 좀 뒤져서 술집을 찾아보았다. 리뷰라고는 달랑 하나밖에 없던 한 벨기에 맥주집을 발견했는데 그 이름은 바로 The Beer Shelf라는 곳이다.그곳에서 잠시 시간을 때우기로 하고 열심히 걸어갔다.​상해는 의외로 이국적이고, 멋지고, 포토제닉하다.​상.. 더보기
[난징시루] 딘타이펑에서 아스파라거스 게알볶음과 오이무침만 맛있게 냠냠, 중국은 신기한 곳 란나커피에서 밍기적거리다가 슬슬 딘타이펑으로 향했다. 도보로 20분 정도의 거리. 솔직히 뭐 굳이 딘타이펑을 꼭 가야한다는 사명감은 없었는데.. 크리스탈제이드나 딘타이펑 중 한 곳은 가보면 평타는 치지 않을까 싶어서. 한국인들 많이 가는 곳이면 중화권에서 안전빵이지 않겠냐는 대만여행으로부터 우러나온 나의 생각. 결론은 두 군데 다 갔지만..상당히 쾌적하고 널찍한 분위기의 식당이었다. 번잡스러울줄 알았는데 창가쪽에 자리잡고 차분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혼자서 메뉴 4가지를 시키고 안터지는 KT 데이터로밍 붙잡고 화내다가... 포기. 상해갈때 로밍하지마세요 화딱지나서 통신사 바꾸고 싶음. 근데 회사에서 SK쓰면 엄청 눈치보일 것 같다 낄낄 역적 될듯메뉴판 사진은 포스트 하단에 따로 첨부하겠다.​우선 간단히.. 더보기
[와이탄] 버터와 육즙이 흘러내리는 스테이크를 Ruth's Chris Steakhouse에서 맛보다(루스크리스 스테이크하우스) ​첫날 저녁 장소로 원래는 와이탄 학싼에서 중국식 파인다이닝을 즐기려했는데.. 이유없이 갑자기 흥미가 떨어져 고민하던 중 여러 서치를 통해 와이탄에 루스 크리스 스테이크가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미국에서 시작해서 전세계에 지점이 10개 정도 있는 것 같은데 웹사이트도 깔끔하고 뭐 평타는 치겠지..싶은 마음으로 예약없이 방문했다. 상해지점은 다른 지점에 비해 유명하지도 않고 국내에서 먹어본 리뷰도 거의 없고 트립어드바이저에서도 외면받는 인지도라 평보다는 명성만 믿고 방문.예원에서 와이탄은 걸어서 15~20분 정도로 무리가 없는 거리라 쭉 도보로 왔다갔다함.가격 생각은 안하고 갔었고 그냥 해외카드로 긁자~ 싶었는데 쒵 방콕에서 5만원 안팎으로 수준급 스테이크 먹던 기억이 남아있는 상태라 나중에 청구된 금액보고.. 더보기
[정안사/인민광장] 다들 극찬하던 소롱포집 지아지아탕바오(Jia Jia Tang Bao) 그리고 란나커피에서 운남출신 모카와 크루아상으로 아침을! 해외여행가면 꼭 하는 일.. 아침부터 밖에 나가서 외식하기.다행히 상해에서 유명한 만두가게 몇 곳들 역시 아침 일찍부터 영업을 한다는 좋은 소식을 접하고 둘째날 아침을 지아지아탕바오라는 인민광장 부근의 한 작은 가게에서 먹기로 결심했다. 원래는 양스덤플링에서 바닥이 바삭한 군만두를 먹어볼까했는데, 아침부터 구운 만두보다는 촉촉한 소롱포가 조금 더 나을 것 같다고 판단하여 아침 8시쯤 지아지아 탕바오로 발걸음을 옮겼다. 지아지아탕빠오 주소 : 90 Huanghe Rd, Huangpu Qu, Shanghai Shi, 중국 200085지아지아탕빠오 영업시간 : 오전 7시 30분 ~ 오후 8시 한국의 김밥천국 정도 되는 규모의 작은 가게는 이른 아침에도 만석이었다.다만 직원들이 줄 관리를 안해서.. 그냥 대충 .. 더보기
[인민광장] 점보씨푸드, 싱가폴 출신 칠리크랩은 상상 이상으로 대존맛이었다 ​상해 도심에 도착하자마자 캐리어 끌고 찾아간 곳은 바로 인민광장에 위치한 Raffles City라는 큰 쇼핑몰이다. 상해는 정말 엥간한 역에는 모두 쇼핑몰이 있다고 보면 될 듯하다. 명품들이 가득하고, 맛있고 깔끔한 음식점들이 즐비한 공간은 언제나 환영이야.상해=칠리크랩 이 공식을 쉽게 떠올리긴 힘들지만 몇몇 사람들은 다 안다. 싱가폴의 그 칠리크랩, 그 점보 레스토랑이 상하이에도 지점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솔직히 한국 유명 식당 포함 아시아에서 엥간한 프랜차이즈 식당은 전부 상해에 지점을 냈다고 보면 된다. 점보씨푸드는 상해에 2군데 정도 있는 것 같은데, 난 래플즈시티 지점으로.식당가는 내 기억으로 6층? 아무튼 식당가 있는 층에 가면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에서 뒷쪽에 Jumbo Seafood라고 적.. 더보기
[예원] 르네상스 상하이 유가든 호텔 클럽룸 숙박 리뷰 객실편 (Renaissance Shanghai Yu Garden Hotel) ​서울에서 상해로 넘어온 첫 글에 이어 내가 4박을 숙박한 르네상스 예원 호텔에 대해 포스팅을 하려고 한다.사실 상해 여행을 준비하면서 정말 골이 빠개지게 숙소 고민을 했었다. 우선 나홀로 여행이었던만큼 내가 원하는대로 편한 호텔에서 타인의 의견 수렴 없이 맘대로 고를 수 있었으니 럭키! 그만큼 고민의 폭이 넓어지긴 했다. 일단 5성급 호텔이었으면 좋겠고, 뷰가 좋았으면 좋겠고, 통유리창이었으면 좋겠고, 욕조가 있어야하고, 가급적이면 라운지도 이용하고 싶고..메리어트나 파라마운트갤러리 호텔을 놓고 고민하다 르네상스 예원으로 낙찰. 예원 바로 앞이라 맘만 먹으면 예원도 갈 수 있을 것 같고 말이지.(실제로 예원에 발 한걸음도 안 딛음ㅋㅋ) 이왕이면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도 이용할 수 있어서 클럽룸으로 예약했다.. 더보기
[인천->푸동] 대한항공 중국동방항공 공동운항으로 서울에서 상해로 떠나기(대한항공 기내식, 푸동공항에서 시내 가는 방법) ​추석 연휴를 맞아 남들은 유럽갈 때 나는 과감하게 또 다시 아시아를 선택했다. 동북 아시아에서 가장 거대한 도시인 상해 비행기를 올해 초에 33만원쯤으로 티켓팅을 하고, 개짜증나고 개불편하고 개비싼 중국 단수 관광비자 발급의 산을 넘어 드디어 9월 중순! 아직 늦여름의 상해에서 너무나도 달콤한 4박5일간의 시간을 보낸.​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날의 새벽은 인산인해였다. 터미널에서 공항버스를 기다리는데 만차 4대를 보내고서 겨우 새차를 탈 수 있었던. 공항에는 3시간 전에 도착했는데 문제가 발생했다. 1시간을 기다려 동방항공 카운터에 줄을 섰는데 알고보니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비행기라 대한항공으로 가라는거임ㅋㅋ 시간이 촉박한데 대한항공가니 이미 줄은 저 끝까지; 셀프 체크인 카운터는 무슨 일인지 내 여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