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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urant reviews

[신림/고시촌] 추억의 맛집, 큰엄마네 떡볶이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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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의 시기를 보냈던 미림마이스터고 3년 생활
기숙사 다닐 때도, 쫒겨난 뒤에도 변함없이 우리는 고시촌을 쏘다니며 저녁 코딩수업 시작하기 전 맛없는 급식 대신 맛있고 싼 고시촌 푸드들을 점령하고 다녔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이고 학교와 가까웠던 추억의 소울푸드는 바로 미림고개에 위치한 '큰엄마네 떡볶이 아울렛'이라는 허름한 즉석떡볶이 가게다.

옆의 미림분식이란 가게도 있는데 늘 큰엄마파vs미림분식파 이렇게 나뉘어 다퉜다. 흐흐
난 좀 덜 단 큰엄마네가 더 좋아서 늘 이 곳으로 옴.

교복입고 더위에, 추위에 지쳐서 드나들던 시절은 지나고 이젠 알파카 코트를 입고 친구들과 방문한다.

주말 점심에도 불구하고 학생들과 주민들로 시끌시끌하는 곳!

​큰엄마 여기 떡2 사리2 주세요~

​보글보글 끓고, 라면과 쫄면을 후루룩
쫀득하고 감칠맛 나는 밀떡과 매콤달달한 국물, 그리고 추억의 오뎅와 푹 익혀진 양배추
아 진짜 맛있다ㅠㅠ

​세명이서 왔으면 볶음밥도 3개
갓 지은 밥에 김가루와 참기름과 잘게 썬 김치 넣고 국물과 잘 비벼서 볶아먹으면 천국이 따로 없다
배터지게 먹어도 셋이서 16000원 나옴ㅋㅋ​

그리고 역시 또 다른 추억의 장소인 아마스빈이란 버블티 가게에 들렸다.
가게가 좁아서 근처 알밥이나 닭강정이나 컵밥 먹고 재빨리 테이크아웃해가서 저녁 수업때 먹었던 그 버블티.
오랜만에 왔더니 여사장님은 안 계시고 예쁜 알바 언니 두 분만 계시더라.

​​이렇게 귀여운 피규어도 정갈히 놓아진 곳

​늘 먹던 사.하.라 과일버블티 ㅋㅋ
친구들은 티라미수와 딸기요거트로 먹더라

​여자 셋이 모이면 테이블은 개판

​친구가 찍어준 폴라로이드 ㅎ 맘에든다

배불러도 놓칠 수 없는 고시촌 명물 와플
고딩때 이름은 포근이었는데 이름 바뀌었더라 뭐더라
그리고 인상 좋으신 남자 사장님과 그 따님 두분이 운영하던 가게였는데 알바 언니들에 바뀐 듯.
그대로인데 시간이 흘러 내가 못 알아보는건지?

아무튼, 다음엔 다른 추억의 장소도 곧 가려고함
지지고나 알촌이나 비컵닭 등등ㅋㅋ
아, 까치분식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