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남자친구 어머님, 이모님과 함께 방문했던 그 날을 잊을 수 없어서 친구들과 재방문한 신당역 화돈가.
살다보면 갑자기 삼겹살이 확 땡길 때가 있다. 회사에서 일 하다가도 문득 생각이 나면 그 날은 하루종일 삼겹살에 잡혀 살게 되는 날..
무난한 금요일에 퇴근 후 먹는 맛있는 삼겹살을 위해 화돈가로 고고싱
기본찬으로 명이나물이 나오는게 큰 장점.
비록 작은 조각으로 소량씩 나오지만 계속 리필이 되기 때문에 이 날 한 네번 정도 리필해서 먹은 것 같다.
같이 나오는 콩나물 무침.
돌판 삼겹살집이면 같이 올려놓고 구워먹어도 참 맛난데.. 불 위에서 숨이 죽은 콩나물이란
쌈장과 함께 갈치속젓도 나온다.
비린맛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양념장이지만, 난 아주 좋아해서 삼겹살과 즐겨먹는 장..
우선 인원수대로 주문한 삼겹살 3인분
가격은 170g에 13,000원이다.
그냥 250g을 1인분으로 하고 팔면 안되나. 솔직히 170g 누구 코에 갖다붙여
때깔도 좋고 두께도 좋다
엄청나게 뜨거운 숯이 들어오고
두께보소.. 이모님들이 알아서 척척 구워주신다.
서비스로 나오는 칼칼하면서도 개운한 선지우거지해장국
공기밥 하나 시켜서 말아 먹고 싶어지는 맛
화력이 정말 강해서 금세 익고만다.
거의 다 익음
두껍고 껍질까지 붙어있는 삼겹살들
갈치속젓과 명이나물과 함께 먹으면 육즙이 퐝하고 터지면서 씹는 맛도 아주 좋다.
돼지잡내 전혀 없이 생삼겹살의 오롯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
2인분 더 시킴. 기본으로 가래떡도 나오고 껍데기도 나온다.
이렇게 잘 먹고 1인당 22,000원정도 나옴.
입가심으로 신당역 근처 자그마한 빙수집에 왔다.
오레오 빙수와 딸기빙수를 주문.
통통한 팥과 인절미
이건 딸기 빙수. 딸기과육과 시럽과 연유가 고운 얼음과 무난히 어울렸던..
근처에 떡볶이 타운도 한번쯤은 다시 가보고 싶은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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