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부 일상 시리즈의 마지막 편이 왔습니다 여러분.
오늘 진짜 오전에 아무 일도 없는데도 정신이 너무 힘들었는데 퇴근하니까 조금씩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
동업자 구하는 요식업 꿈나무 소개 좀 시켜줘요.
내가 밥 먹는게 직업인지 IT가 직업인지 모르겠음.
익숙한 우리의 몽중샷으로 게시글 시작해봅니다.
퇴근 후 회사 선배와 몽중인 가서 폭풍 회사인간즈 욕과 암담한 삶을 나누며.. 그런데 몽중인 포스팅은 한 적 없는 것 같다. 한 대여섯번 간 것 같은데.
12시 48분, 고민 많을 시간.
2N살, 고민 많을 나이.
청춘이란 없었다.
친구가 집 비었다고 놀러오라고 귀띔을 해주었는데 동성 친구고 우리는 모두 이성애자인 덕분에 섹슈얼한 사태는 1도 없었고 나는 친구의 냄비로 까르보불닭을 맛지게 끓여냈다고 한다.
혼자 맨프롬 가서 와인 다이다이 뜨자고
이 날은 수개월 동안 못 봤던 사바보우즈시를 만나볼 수 있었다.. 맛있어... 요새는 고등어 금어기라고 사바보우즈시 못 한다고 메뉴에 적어놓던데 뻥치지마세오 사장님 금어기 아니어도 안 해주쟈나
타투하러 간 날, 라인 작업 직후.
정말 뜬금없이 타투를 결심하고 바로 예약까지 감행했다.
20만원짜리 그림을 팔목에 박아벌임.
“할머니! 할머니는 왜 페미나치라고 불린곤가요?”
“응, 그 때는 페미니스트라고 문신하면 페미나치였단다”
타투한 다음 날 출근길에서 찍어봤는데 잉크 묻어나고 좀 지저분하지만 뿌듯해서 열심히 찍어봤다.
타투 하나 더 했지롱.. 밑에서 얘기할게요.
술 처먹고 폰 버리고 회사 짼 나를 수습해준 고마운 회사인간즈에게 밥을 사러 중국료리집에 온 현장이다.
내가 시킨 삼선짬뽕인데 이 날 약을 안 먹어서 손이 벌벌 떨리고 살짝 돌아잌던 상태라 국물 몇 모금 먹고 다 버렸다.
뒤의 탕수육은 ㅅㅌㅊ였긩..
회사 선배가 주고 간 한라산.
빨뚜는 어떤 빨뚜든 간에 빡칠 때 마시면 언제나 옳다.
회사에서 쭉쭉 빨어빨어
시발; 집에 가고 싶다구요;;
가로수길 메종드파팡에서 올팩티브 스튜디오의 신상 향수인 플래시 백 인 뉴욕과 뤼미에르 블랑쉐를 구입했다. 수십만원이 날아간 현장.
리틀앤머치 뒤의 제이엘 디저트 바에 늦은 시간 찾아왔는데 손님 없고 좋았다.
그런데 가격은 분자요리 파인다이닝급인데 그냥 덩그러니 무스만 받으니 기분이 묘했음 과연 여긴 리틀앤머치보다 두 배 가격인 값어치를 할까
잘 모루겠다.
그냥 위스키에 적당히 맛있는 무스들 즐긴걸로 퉁 치자.
모노로그 첫 방문 때...
차가운 전채로 대저토마토 퓌레가 나왔는데 나중에 내가 셰프님께 말씀드리길 아 맛있는데 집에 대저토마토 많은데 사실 왜 제가 이걸 또 먹어야하는진 모르겠다고;; 아무튼 조금 솔직해진 시간을 서로 가졌다 ^^77 죄송합니다
스시도 쥐어주셨는데 퍄퍄
이 정도면 스시야 여셔도 되겠어여
막판에 야끼오니기리도 웃으며 주문해서 먹었다.
여긴.. 음.. 영구 입뺀각이라 어느 바인지는 비밀로 하는걸로
퇴근하고 나니 맥주가 먹고 싶어져서 그만 치킨 당해버렸다.
회사 대리님네 댕댕이 잠시 임시보호하는 현장.
기뻐죽는 스텔라양
댕댕이 존나 조아 헠헠 댕댕이 행복
회사인간즈랑 개십노잼인 점심 복지리 회식
전 그 전날 술 먹은 사람도 아닌데 왜 지리를 먹어야하죠
떡볶이에 튀김으로 회식하면 좋겠다.
요즘 삘 받으면 귀에 뭔가를 주렁주렁 매달고 다닌다.
이 분 호형 숯불닭갈비 또 가셨내
그냥 서울대입구 주민 해야하내
그 와중 맨프롬 또 감.. 진짜 이건 트루러브임
갔는데 생파 중이신 인싸 남자손님께서 투썸 케이크 나누어주셨다. 이렇게 좋을 수가. 먹을거 주는 사람 다 좋은 사람.
음주 후 컵라면 바이브.
쌍둥이한테 빈정 상한 일 있었는데 어디 한 번 좃돼보라고 걔 시계 뺏어차고 클럽 다녀온 날.
새로 한 타투로 게시글 마무리 합니다.
지금 퇴근길인데 얼른 집 가서 육작사 먹고 약 먹고 수면해야함. 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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