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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가 최고인 오사카

[우메다] 사랑스러운 이탈리안 살바토레 쿠오모에서 화덕피자와 파스타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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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정원 야경 감상 후, 야식으로 뭘 묵지 쑥덕쑥덕하다 낙찰된 이탈리안 피자 전문점 살바토레 쿠오모(salvatore cuomo)
일본여행 정보를 찾다보면, 런치 뷔페가 가성비 갑이라고 그렇게 칭송이 자자하던데 우리는 야식이라 그런 가성비의 혜택은 못 받고.... 최근에 서울 지점이 수요미식회에도 나왔다고 한다.
살바토레 쿠오모는 우메다 역 근처에 있다. 정확히는 히가시 우메다역 바로 앞.

​일단 들고 있던 필카로 매장 앞을 찰칵
씨네필름 텅스텐 800의 푸르고 노랗고 붉은 색감

​여긴 내부인데 상당히 어둡다. iso 800으로 촬영해서 더 어둡게 나왔지만 사진 상으로 보이는 밝기까진 아니고 식당보다는 펍 분위기로 운영되는 듯 하다.

​잠시 테이블석이 나기를 기다렸다가 창가쪽 테이블로 안내받고 음료를 주문함. 일행은 과일주류를 나는 기네스 생맥을~ 가격대는 7-800엔 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함
그나저나 파나소닉 루믹스 gf6의 고감도 노이즈가 못마땅했고 특유의 탁한 색감이 싫었는데 신기하게도 여기서는 꽤 포토제닉하게 음식사진이 나왔당.

​피자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마르게리따.
도우가 상당히 얇고 또 크기도 작다 ㅋㅋ 피자 가격은 작은 사이즈 기준 1.5만원 정도 하는데, 넘나 작아서 나 혼자 피자 2판도 먹을 정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짙은 토마토 소스와 뭉탱이로 녹아있는 질 좋은 모짜렐라, 향긋한 바질페스토의 예쁜 삼색과 섬세한 맛이 참 일본스럽다라는 생각을 해봄ㅋ

​이건 관자, 오징어, 홍합등이 올려진 토마토소스 베이스의 해산물 피자.
도우가 참으로 쫄깃한게 신기하다.
모짜렐라 말고 요상한 치즈가 하나 더 있어서 (페타치즈로 추정) 치즈혐오자인 나는 꽤나 신경 집중을... 소스가 가득한 따뜻한 피자 위에 단독으로 올려진 모짜렐라는 거부감이 없지만 그 외 치즈들은 모조리 죽창감

​이건 양고기 라구 리가토니 파스타인데 이 메뉴에는 슬픈 전설이 있다.
대기할때 팜플렛에서 본 맛있어보이는 미트 파스타를 주문하려고 정식 메뉴를 봤는데 비슷해보이는 파스타들만 있어서 가장 유사한 메뉴를 골랐더니..
양..고..기..........

그것도 심지어 다른 종류로 두 개 골랐는데 종업원이 양고기 라구를 두 개 선택한 것으로 알아듣고 양고기 파스타를 두 접시나...
리가토니 면도 참 잘 삶았고 라구소스도 짱짱한 느낌으로 좋은데 왜때문에 양고기.
양냄새 거부감 없으면 맛있게 먹을듯하나 양꼬치도 냄새 안 나는 곳만 골라가는 나로썬 ㅎㅎ

총평 : 양에 비해 조금 비싸고 맛이 빈 듯한 느낌이 좀 아쉽지만, 피자의 맛 표현이 참 '섬세하면서 사랑스럽고 쁘띠하다' 거기에 저녁엔 어둑어둑한게 분위기까지 좋으니 난 재방문 의사 있을 듯. 정식 식사로는 많이 부족하고 야식으로 먹기 딱 좋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