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루한 일상

[데이트] Merry christmas with you(인도커리홀릭) ​다들 들뜨고 기대하는 크리스마스긴 하지만... 난 딱히 크리스마스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 편이다. 성탄의 오롯한 의미가 가장 큰 날. 사실 제일 감사한건 현실적으로 회사를 안 간다는 것ㅋㅋ 여느 휴일과 다름없이 우리는 먹방을 찍는다 ​신촌에 위치한 인도 커리 전문점. AMMA 신촌에선 몇군데 다녀봤지만 여기가 제일 베스트 ​그 이유는 탄두리 치킨 속살이 완전 부드러움 매콤함도 화끈하고 육즙 넘치는 닭고기살과, 바싹 익혀져 단맛을 뿜어내는 양파와 양배추. 나이프와 포크로 닭고기를 촥 펼치면 윤기가 챠르르 흐르는 닭고기와 인도식 매운 양념을 함께 먹을 수 있다. ​갈릭버터난. 기존 갈릭난보다 좀 더 꼬수워서 맘에 쏙 들어서 ryan이랑 1인당 2개씩 흡입했다 ㅋㅋ ​시금치 양고기 커리. 크림이 듬뿍 들어.. 더보기
[일상] 크리스마스파티. 안녕, 2015년 연말을 맞아 친한 친구들과 홍대의 한 파티룸을 빌려서 연말/크리스마스 파티를 했다. 합정 홈플러스에서 거하게 장을 본 뒤, 장소로 이동. 밤 11시부터 시작한 올나잇 파티었는데 체력 안 되면 올나잇 못 하는걸로 ^^! 생각보다 조명이 support를 안 해줘서 찍는데 살짝 애로사항을 겪은.. 그래서 애초에 촬영할 떄 그냥 화이트밸런스를 조정하여 따뜻한 색감으로 덮어버렸다. ​깔끔하게 셋팅되어 있는 테이블. 와인잔은 레드와인잔. 샴페인잔은 따로 챙겨와야한다. ​크리스마스 물씬. 포토존도 있었는데 그게 뭔가요? 닥치고 요리부터 시작합니다. ​전구도 반짝반짝 ​마트에서 사온 공장김치와 공장밥과 공장베이컨으로 수제김치볶음밥을 하는 위엄 ​존맛 냄새 풀풀 나고 챔기름 휙휙 둘러진 김치볶음밥이 연성되었습니다. ​외.. 더보기
[데이트] 1주년 반지, 그리고 명동맛집 꽁시면관 ​어느덧 우리 함께 사랑한지 1년 싸움 없이 서로 배려하고 예쁘게 사구리는 중 행벅하구나 ㅋㅋㅋ 내가 영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하진 못하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언어의 장벽은 높진 않았다. 쨋든 1주년 기념이라 반지도 맞추고, 내가 먹고 싶었던 꿔바로우도 조지러 고고​일단 아뮤즈부쉬(...)인셈 치는 초코빙수 먹으러 남자친구가 좋아하는 카카오그린으로 갔다. 정말 진하고 맛있지만 둘이 먹긴 버거움​명동 CGV에서 영화보고 꽁시면관으로 옴 군만두는 소가 튼실하고 피가 살짝 두께감이 있다 전형적인 중국식 물만두를 구운 느낌​드디어 나온 꿔바로우! 소스의 새콤함이 적절하여 지나치게 물리지 않으면서도 찹쌀 튀김옷의 쫀득함과 돼지고기의 고소함이 살아있네 남자친구보고 자르라고 시켰는데 하나만 띡 잘라놔서 정색함ㅋㅋ ​대망.. 더보기
[코스트코] 미국스러운 연어와 파이. ​우리 집은 종종 코스트코에서 먹을걸 쓸어오곤한다. 그 중 가장 인기가 좋은 연어와 호두파이​연어초밥은 그닥... 연어샐러드는 연어가 꽤나 싱싱하고 기름지다. 함께 딸려오는 소스가 많이 자극적이긴 하지만 풀떼기 싱싱할 때 연어랑 함께 먹으면 간식으로 좋음​보기엔 이쁘지만 샤리 맛이 맹탕​그리고 어마어마하게 크면서 어마어마하게 싼 바로 그 호두파이;;​한 조각 잘라내어서먹어보니.. 음; 심하게 달다;; 안의 시나몬필링이 미친듯 달아서 이가 아플정도로 그래서 포크로 필링 다 긁어내고 토핑과 파이지만 먹으니까 먹을만하더리. 저거 한조각이면 하루치 당분 섭취할 수 있을 듯. 당장 당이 떨어져 생명을 연명치 못하실 분들만 드세요 더보기
[데이트] 가을밤의 하늘공원, 환상적인 억새밭 ​가을처럼 데이트 하기 좋은 때도 없다. 하늘공원은 말만 들어봤지 나도 이번에 처음 가본 장소. 역에서도 멀고 사람도 많고, 이래저래 붐빌 때 가면 힘든 듯? ​내가 살아오면서 억새밭에 온 적이 더 있었을까. 하늘 가까이 도착해서 억새를 보니 바람에 흔들렸다. 해지기 전 먹먹히 흐린 하늘 밑으로 억새가 정말 많더라​점점 하늘이 보랏빛과 푸른빛으로 변하고 초승달이 어렴풋이 보였다.​완연히 석양이 시작될 무렵 억새들은 웅장해보일정도로 많고 크고 넓고​한강이 내려다보이는 비탈길 언덕에 올라가 앉았다. 남자친구랑 잡은 손 너머로 보이는 도시의 불빛이 예쁘더라 손 꼭 잡은 채로! 사랑해!!​안녕, 2015년의 하루​남자친구가 찍어줌. 아직 빛 다루기에 어색해서ㅠㅠ 미러리스보단 DSLR이 조작이 편하다​고마워, 단.. 더보기
[일상] 친구 부모님네 포차 놀러가서 효도한 날 ​인수 어머님 아버님이 하시는 포차에 가려고 친구들과 구리 시청앞에서 모였다. 구리는 교통이 참..(절레절레) 일단 들어가서 인사 드리고, 바로 먹기 시작​오동통한 새우튀김 까슬까슬하고 바삭한 튀김옷​역시 처음처럼에는 해물파전​인수가 시킨 알탕. 알이 낭낭하다 ㅋㅋ​서비스 계란말이... 존맛탱이​닭똥집!! 양파 큼직히 썰어넣고 캬 마지막으로 맛난 닭발로 마무으리 담에 또 찾아봬겠읍니다.. 구리 최고 맛집으로 임명합니다 땅땅땅 더보기
[데이트] 경복궁 나들이 + 토속촌 ​한국에 온지는 꽤 됐지만 아직 고궁에 한 번도 못 가본 남자친구를 위해 주말에 짬을 내서 경복궁에 다녀왔다. 요즘같이 더위가 한 풀 꺾인 시기 다녀오기 좋은 듯 :) 경복궁에 오면 토속촌 삼계탕을 찾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 된지 오래다. 진한 국물과 견과류와 인삼과 찹쌀이 들어있는 부드러운 껍질과 쫄깃한 육질을 갖고 있는 닭 한마리. 닭고기 살을 먼저 발라서 어느정도 소금에 찍어먹다가 찹쌀을 국물에 풀어 훌훌 먹으면 정말 없던 기운이 솟아나는 맛. 염려와 다르게 남자친구도 맛있게 먹어줘서 기쁘다. 가끔 삼계탕의 한국적인 향.. 아마 인삼향.. 을 꺼려하는 외국인 친구들도 있어서. ​ ​광화문 너머로 보이는 고층빌딩은 전통의 미를 뽐내는 광화문과 언밸런스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단체로 관광온 사람들부터 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