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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반가운 국제도시, 도쿄

[이케부쿠로] 이로하, 날 두번씩이나 오게한 규카츠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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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와 규카츠,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떨리게 맛보고 싶은 상관관계.

한국에서 파는 이자와 등등의 허접한 규카츠와는 비교도 안되는, 일본 현지의 규카츠들을 매번 맛볼 수 있다면 천국이 부럽지 않을 듯. 솔직히 서울의 규카츠 가게들.. 정말 별로다ㅠㅠ 질기고, 조리된 상태도 고르지 않고..

이번 여행에서는 숙소를 이케부쿠로로 잡은 만큼, 굳이 모토무라를 다시 가기보다는 근처에서 유명한 이로하라는 규카츠 맛집을 방문햇다.

점심때가면 30분정도는 기본으로 대기를 한다.

​아..ㅠㅠ 이 청순한 핑크빛 육질, 군더더기없이 바삭하고 얇아서 씹기에 전혀 지장 없는 튀김옷.

​보리가 섞인 쌀밥도 함께. 일본의 쌀밥은 넘사벽이다. 진짜 넘을 수가 없는 수준.

​간장소스에 한번 폭 담궜다가, 생와사비 슬쩍 올리고, 쌀밥 위에 올려서 한입에 앙!! @_@

진짜 핵.맛.있.다.

소가 녹아내려서.. 밥알 위로 흘러내리고.. 그 기름짐과 지방과 붉은 살의 조화가 바삭한 튀김과 엉켜서 차마 목구멍으로 넘기기가 아까울 정도로 멋진 맛.

​시원한 생맥도 주문한다. 그러고보니 각 자리마다 손님이 원하는대로 직접 익혀먹을 수 있는 화로가 존재했구나.

이미 익힘 정도가 완벽하고 부드러워서 굳이 더 익혀야하나 싶긴하다. 웰던 취향인 고갱님은 꼭 활용하세요.

​진짜 맛있어서 마지막날 다시 방문했다 ㅋㅋ이번엔 배가 많이 안고파서 가장 작은 사이즈로 주문.

​진짜 마블링..ㅋㅋ 때깔..ㅋㅋ 만원대의 가격으로 이런 훌륭한 음식을 먹다니..! 함께 나오는 감자샐러드도 포슬포슬하고 촉촉한게 은근 별미다.

그나저나 작은 사이즈를 시키니, 큰 사이즈의 규카츠보다 더 얇고 넒은 듯한 느낌.

아니나 다를까, 동행이 시킨 규카츠를 보니, 사이즈를 작게 주문하면 더 얇고 너비가 넓게 나오는 것 같다.

어찌됐든 큰 맛차이 없이 진짜 맛있음. 살살 녹아내리는 천국의 맛. 다들 규카츠 먹고 천국 가세요~

꿀팁 : 양파소스에 절반 적시고 간장에 절반 적시고, 와사비 콩알만하게 올려서 한입에 넣어 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