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가장 화려해지는 도시는 단언컨대 도쿄라고 말할 수 있다.
무수한 일루미네이션의 빛의 축제와, 크리스마스 트리와 캐롤!
정작 성탄절은 일본에선 공휴일이 아닌게ㅋㅋㅋ
11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이 들뜨는 분위기는 연말까지 쭈욱 이어진다.
나는 이곳저곳 돌아다니진 않았고, 일루미네이션으로 유명한 긴자/롯본기에서 찍은 사진 몇장 올려보려고 함.
우선 긴자의 미츠코시 백화점으로 갔다.
백화점 정문 앞에 화려하게 디스플레이 해놓은 온갖 크리스마스 장식들. 이건 귀여운 산타 마을 같다.
형형색색의 화려한 트리들! 로맨틱한 분위기 한껏 즐기고 로맨틱해져서 돌아옴 ㅋㅋ
백화점 식품 코너로 들어가보니 엄청난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건 과일 타르트.
고디바에서 아이스크림을 사길래, 하트모양 초코칩이 박힌 딸기 아이스크림도 구입
크리스마스니까 쿠키전문점에서도 난리가 난다
바삭바삭해보이는 버터향 진한 쿠키들
아이싱이 참 귀엽다. 맛은 없을 것 같지만..
다양한 국적의 온갖 고기류와 샐러드 등의 음식들도 가득하다.
일본 백화점 음식맛은 어떨지 궁금.. 한국은 대체로 스레기들인데
성탄절 맞아서 빨간 옷을 입은 스타벅스 :)
미츠코시 백화점 온 김에 좀 더 둘러봤는데, 후덜덜하게 비싼 것들이 넘쳐난다. 뭐 하나 집어들면 몇천만원 ;;
귀여운 눈사람들이 기차를 타고 있는 스노우볼들.
거대한 트리들도 팔고 있다.
이건 거리에서 흔히 보이는 가게마다 내놓은 크리스마스 트리.
어쩜 저렇게 크고 붉은 꽃으로 트리를 장식할 생각을 했을까?
롯본기 모리타워 앞 장식.
이거말고 다양하지만, 난 모리타워 꼭대기에서 카메라와 씨름하느라 지쳐서 더 뭐 안 찍음
모리타워 야경도 조만간 올려야겠다.
올해 서울에선 회사 집만 왔다갔다하느라 크리스마스고 뭐고 지쳐 살았는데, 도쿄의 크리스마스를 맞는 자세를 보고 오니 매우 흡족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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