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메다] 한큐백화점에 위치한 동양정, 함박스테이크 맛집

​한국인 관광객들이 대부분 가는 식당은 다 정해져있다.
그 중 대표적인 식당은 바로 우메다역 한큐백화점에 있는 동양정이란 맛집.
생각보다 formal한 분위기는 아니다.
한 층에 위치한 오픈형 구조의 고급스러운 푸드코트 느낌
인테리어는 묵직하고 고딕 분위기가 나지만 아무래도 오픈형이라 지나가는 사람들 다 보이고 ㅎㅎ

​우선 여기서 그렇게 유명하다는 차가운 토마토 샐러드를 주문했다.
참치마요 위에 차가운 데친 토마토..
맛은 있는데 블로거들이 홀롤롤로하다며 극찬한 그 맛은 아닌데? 전혀..!

​토마토 샐러드를 먹으니 함박스테이크가 뜨거운 돌판위에 호일로 감싸져서 나온다.
칼로 살짝 찢으면

​호일 속의 부푼 공기가 빠지면서 수월하게 찢어진다.
함박스테이크 위에 보이는 저 소스에는 양송이 버섯과 푹 익힌 소의 무릎으로 추정되는 부들부들한 부위가 있다.
옆에는 내가 좋아하는 그린빈도 가득.

​맛은 무난했다ㅋㅋ 없진 않음
오사카 처음 오면 먹을만한 곳.
고기는 잘 갈려서 질기지 않게 익혀졌고 소스는 아주 정통 데미그라스 소스다.
아삭한 그린빈과 햄버그를 함께 소스에 푹 담궜다 먹으면 내가 좋아하는 맛이 남.
그래서 마지막엔 소스가 좀 모자랐지

그냥 가긴 아쉬우니 한큐백화점 앞에 있는 오코노미야끼를 아이폰으로 찍었다.
짱 뜨거운데 맛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