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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가 최고인 오사카

[난바/도톤보리] 오사카 스시 맛집, 시장스시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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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하기가 이렇게 귀찮을 줄이야..
사진 개수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글을 꽤 적다보니 회사에서 짬짬히 쓰는게 은근 귀찮다
오사카에서 가장 유명한 서민 초밥집은 난바 도톤보리에 위치한 시장 스시가 아닐까한다(한국인 한정)

사실 첫 오사카 방문했을 때 첫번째로 먹은 내 영혼의 맛집.
나름 스시에 까다롭고 일본 본토에서도 맘에 안 들면 안 든다고 말하는데, 여긴 정말 가격대비 매우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예산은 1인당 3-5천엔 정도.

​타마고와 연어와 나마에비(단새우)로 첫 스타트.
시장스시의 타마고는 지나치게 달진 않으면서도 오래 익힌 계란의 포근함과 촉촉함이 쯔유의 감칠맛을 오롯이 품고 있어서 스시의 시작과 마무리를 짓기에 손색이 없다.
연어는 일본 특유의 숙성회의 장점인 부드러움과 깊은 맛을 갖고 있었다.

​단맛이 강하진 않았지만 쫀득하고 신선했던 나마에비

​나마비루도 한 잔..
아사히 생맥주를 마시는건 초밥을 먹을 때 기본적인 예의.

​주도로. 정말 미친듯이 맛있다 ㅋㅋ
커다랗고 지방을 적절히 뿜어내고 있는 참치 중뱃살과 과하지 않지만 입에 착착 달라붙게 만들어진 밥알의 조화가 예술이다.
씹을 때마다 입안에서 참치의 고급짐과 기름짐이 사르륵 녹아내려서 눈물이 날 정도.

​장어는 두말할 것 없다.
우나기와 주도로는 두번씩 먹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불향이 살짝 배어든 묵직한 맛의 장어가 과하지 않은 양념과 함께 입안에 꽉찰 때의 희열은 직접 가서 봐야한다.

​우니 군함.
매우 신선해서 잡내도 없었지만 내가 원하는 바다의 순수비릿한 향은 좀 부족했다. 다만 오이와의 합이 좋았음..

​오도로와 우니와 우나기 함께

그리고 마지막 접시로, 게살장군함과 보리새우, 마무리용 타마고를 주문했다.
게살장군함은 내가 원하는 만큼 비리고 녹진하고 게향이 충분했으며 보리새우도 뽀독뽀독 씹히는게 새우단맛과 어우러졌다.
타마고는 담백보들달콤한게 아주 차가운 밥과 찰떡궁합

본점으로 다녀왔는데 늦은 점심시간에 가니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하였다.

총 가격은 4,500엔 정도 나왔는데 전혀 비싸지 않다고 느꼈던 스시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