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쪽 카테고리에 오기는 간만이네. 그동안 방치해놓은 국제연애, 카메라, 와인후기 리뷰 써야하는데 핵귀찮은 부분
사실 최근에 파나소닉 루믹스 GF6를 더 이상 쓰지 않기로 결심했다. 축복렌즈도 장착한 친구인만큼 아주 안 쓰는 것은 아니겠지만.. 갈수록 왜곡된 색감에 대한 불만이 심해지는 바람에, 조금 더 사실적으로 색을 잡아내는 칠공이를 애용하기로.
그런 의미에서 x70을 위한 새 옷과 새 후드를 장만하기로 결심했다.
사실은 8월31일까지 반값 할인한 뷰파인더를 구입할까했는데 어차피 구도만 잡는 용도고 AF, 노출 등등 하나도 표시안되는 뷰파라서 쿨하게 포기하고 그 돈으로 후드와 케이스를...
후드는 몇개 알아봤는데 림즈디자인에서 제작하는 메탈 사각후드를 보고 영혼을 뺏김. 사이트에 털렁털렁 가봤더니 웬 이쁜 케이스까지 파네.. 가죽은 아니고 알루미늄이지만 예쁘니까 사기로 하고 결제하러 갔더니 림즈 사이트에서는 품절..ㅎㅎ 두개 다..
상해 여행은 코앞이고 그 전에는 꼭 사고 싶은데 어쩌지어쩌찌하다 마침 창신카메라 온라인몰에서 판매중인 것을 발견하고 부리나케 질렀다.
최종 변신 모습.
이 날 에스쁘아 신상 젠틀아우라 아이팔레트도 까본 날이라 배경이 에스쁘아 천쪼가리다.
폰카로 찍었는데 햇빛도 잘 들어 무슨 잡지 화보처럼 나온 사실. 실제로 보면 후드와 케이스 두께 때문에 상당히 부피가 커졌다.
예전처럼 코트 주머니에 쓱 넣었다가 쓱 꺼내서 스냅 찍고 집어넣었던 시절은 다시 안 돌아오겠지. 그래도 예쁘니까.. 여차하면 핸드스트랩도 달고 여행을 다녀올까한다. 상해 골목골목 촬영을 할건데 스트랩이 없으면 배낭 열고 주섬주섬 꺼내야할듯. 생각만해도 끔찍.
오른쪽이 림즈 메탈 사각후드 LH-R4PA 109,000원
왼쪽이 림즈 후지필름 x70 케이스 브라운 FJ-X70BR 79,000원
가격은 디자인 값이라고 믿고 아낌없이 투자를 했다.
박스를 까면 이렇게 얇은 천주머니에 담긴 모습이
후드는 그냥 렌즈(에 아무것도 장착하지 않았을 경우) 위에 놓고 대충 돌려 끼면 되고
케이스도 대충 카메라 넣으면 잘 장착된다.
원래 이런 악세사리 욕심 거의 없는데 카메라는 제외.. 삼각대를 사도 기쁘고 유선 릴리즈를 사도 기쁘고 필터를 사도 기쁘고, 사실 왜 그 날 액정 필름까지 사지 않았는가 의문이다. 워낙 카메라 개판으로 다뤄서 벌써 9개월만에 잔기스가 눈에 흉할정도로 잔뜩인 곳이라..ㅠㅠ
다음에는 사겠지. 아무튼 상하이 여행 준비 완료, 촬영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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