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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카메라덕후의 소감

[카메라]후지필름X70 vs 파나소닉GF6 본격 사진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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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gf6를 이모에게 1달 보름 동안 빌려준 관계로 주로 사용하던 gf6 대신 x70만 들고 다녔다. 처음에는 낮은 심도 표현이 어렵던 x70에 서서히 적응해 갈 무렵, 다시 돌려받은 gf6를 들고 한번 찍어보니 두 기기의 색감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나서 이참에 비교 고고.

최근에 찍은 음식사진을 통해 비교를 하려고 한다.
풍경 인물 나부랭이는 안 찍는 먹짤찍사 외길인생이라..

@@무보정 사진들입니다(raw file 몇개 제외)

1. 후지x70
상당히 조신한 질감과 느낌, 색감의 사진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파나소닉의 와일드한 매력에 빠졌다가 칠공이를 써보면 답답하고 애꿎은 하이엔드 탓을 하기 쉬웠는데, 나름 괜찮았다 ㅎㅎ
생각보다 고감도 촬영에 강하다. iso 4000도 찍어봤는데 손떨방만 셀프로 해주면 봐줄만 하던..
피사체 본연의 색에 살짝 채도를 가하면서 분위기는 스무스하게 연출해주는 경험을 했다. 조리개를 2.8로 주로 설정해도 아웃포커싱이 조금 아쉬운지라 구도를 특별하게 잡지 않으면 다소 재미없는 사진이 나오는​ 것 같더라. 좀 어두운 편이라 2/3++ 정도는 해야 안 답답해보임.


위와 같이 말 그대로 부드럽고 얌전하고 조신한 색감, 튀지 않고 적당히.

2. 파나소닉 루믹스 gf6

한창 쓸 때는 몰랐다가 칠공이를 좀 써본 뒤 바로 써보니까 특징을 제대로 알게되었다. 색감이 뭐랄까 현실은 개무시하고 '내 맘대로 찍을거야' 하는 듯한 색감. 은근 샤프니스도 높은 편인데다가 따로 화이트밸런스에 신경을 쓰지 않으면 다소 푸른 듯한 인상을 받을 수 있다.
거기에 약간 촌스러움까지 더해지니 이것이 바로 파나소닉의 매력인가. 독특한 색감이 확실하다 ㅎㅎ​ 축복렌즈를 써서 노출을 +1/3스탑만 해도 충분한 편.



본문의 결론부터 말하자면
새로운 카메라 사고 싶다

누가 낫냐 구리냐를 따지는게 아니라 이번에는 부드러운 갈색을 띄는 진득한 색감에 현실적인 느낌을 주는 카메라가 갖고 싶어요 엉엉 누구 아시는 분 추천 좀....ㅎ
200만원까지 갠츈하니 DLSR 중급기 사고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