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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카메라덕후의 소감

[카메라] Pentax MEsuper(펜탁스 미슈퍼) 첫 이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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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첫 필름. 여자라면 필름이지.​


회사에 도착한 미슈퍼.
굿카메라라는 중고 SLR 판매 사이트를 통해 159,000원에 구매함. 주문한 다음날 도착한 슈퍼 총알배송;;

일단 엄청 무겁다.
루믹스에 단렌즈도 무겁다고 징징 거리고 다녔는데.. 이제 미슈퍼까지 짊어지는 보부상이 되었다ㅠㅠ

하지만 그만큼 클래식하고 빈티지한 디자인이라, 바라만 보아도 꽤나 뿌듯한.

필름카메라 조작 방법은 간단하다.
내가 구입한 카메라는 셔터 다이얼이 auto에만 맞춰진 고장난 카메라라서 강제 조리개 우선모드;

1. 필름 감도에 맞춰 감도를 설정한다.
2. 셔터 속도를 설정한다(auto 추천)
3. 뷰파인더 속 노출계를 체크하며 조리개와 노출계를 조절한다. (조리개값이 낮을 수록 빛이 많이 들어와 밝아지고 아웃포커싱에 유리, 조리개값이 높으면 빛이 적게 들어오고 심도가 깊어져 초점 잡히는 범위가 늘어난다.)
4. 뷰파인더를 보며 초점을 맞춘다. (수동의 경우)

어때요, 쉽죠?

후지 수페리아 200 필름을 사용하여 회사 근처를 대충 찍어보았다.



iso가 낮은 필름이라 야간 촬영엔 적합하지 않았지만, 2000년대 초반 교과서에 실릴 법한 사진들을 창출하기에 적합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