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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알못의 와인리뷰

[드라이/스파클링] Woodbridge brut, 로버트 몬다비의 우드브릿지 스파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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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와인 리뷰 안 쓰고 그냥 마셔버린 나를 반성하며 오늘은 아주 볼륨있고 글래머러스한 바틀 디자인을 자랑하는 드라이한 화이트 스파클링 와인을 간단히 리뷰해본다.

저렴이쪽에 속한 브륏인데 느낌 좋아서 안 넘어가고 한 번..

​압구정 신세계백화점 와인장터에서 3만원 정도에 구입한 우드브릿지 브룻. 로버트 몬다비가 만든 와인인데, 이분 작년에 내한하셨다고 합니다.. 사놓은지는 꽤 되었으나 까맣게 잊고 다른 와인들과 외도하며 즐기다가 갑자기 떠올리서 오픈, 그리고 까맣게 잊은 또 다른 존재는 바로 나의 티스토리의 와인 카테ㅠㅠ 글 꼬박꼬박 쓰기 넘나 힘든 것..

​귀염둥이 전등과 이 리뷰를 함께 합니다.
도수는 알콜 12%에, 기포가 그리 강하지는 않다. 향도 적당하고. 어째 특색이란게 잘 없는 것 같지만 이렇게 밸런스 잘 잡기도 쉽지가 않다.
만약 화이트 스파클링이라는 와인에서 가능한 모든 맛의 존재를 지워버리면 딱 그 오롯함만 남을텐데. 그렇게 되면 정확히 이 우드브릿지 브룻이다.  기교를 부리는 청포도내음, 풋사과 등의 과일향은 담백하게 빠져서 은은한 과실향만 아주 미세하게 흐른다.
다소 산미가 강하지만 목 넘김 당시에는 느껴지지 않음. 브륏이라 슈퍼드라이

쭉쭉 따라마시다가 갑자기 또 생각난 존재.
일본에 갈때마다 사오는 과자다. 프레츠(pretz) 토마토맛. 엄청 짭짤하고 토마토의 감칠맛나는 분말을 갖고 있는데 또 감자의 고소함과 바삭함은 살아있고. 여러모로 화이트 와인을 즐길 때 궁합이 쩔어서 ㅠㅠ

우드브릿지 브룻의 도수가 낮은 편은 아니라 한 병 다 마시고 좀 많이 취했다. 숙취 없는 이 기분 좋음 ㅎ
보르도 와인도 한 병 있는데 오늘 내일 중으로 시도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