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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알못의 와인리뷰

[드라이/샴페인] 거친 남자와도 같은, 따홀랑(Tarlant Reserve Br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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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이를 맞아 샴페인 한 잔?
은 당연한 수순이 아닐까 싶다. 커플이라면, 와인을 좋아한다면..?ㅋㅋ

사실 뵈브클리코 같은 무난한 샴팡을 좋아하지만, 이번엔 좀 극단적인 모험을 해 보았다.

​바로 이 놈임.
Tarlant Reserve Brut 따홀랑 리저브 브뤼
세련되고 절제된 바틀 디자인.
가격은 샵에서 8만-9만원 정도

​코르크를 손으로 잡아 뽑자마자 강렬한 냄새가 올라왔다.
효모냄새. 진짜 겁나 극단적임
고만고만한 스파클링이 아니란 사실.
꽃향기는 아주 미세하게 존재하고, 강렬한 산미와 누룩의 효모 냄새, 살짝 짙은 달콤한 향.
목 넘김 역시 버블들이 미친듯이 날뛰는 느낌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름기 많은 삼겹살과 훌륭한 마리아주를 보여주었다.
이렇게 환상적인 마리아주는 간만이었다.
바싹 구운 삼겹살 한 점에 노릇한 김치를 싸서 흰 밥과 먹은 뒤, 따홀랑 한 모금으로 기름짐을 싹 씻어내리고 입안 가득 차오르는 별을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우리가, Ryan과 내가 함께 보낸 2번째 발렌타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