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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맛집

[우메다] 하루코마 스시, 저렴하다고 유명한 오사카 스시야 ​USJ에서 오전 내내 놀이기구를 신나게 탄 결과, 오후 2-3시경 지쳐서 우메다역으로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복귀하였다. 우리가 방문한 스시야는 한국인들 사이에서 저렴한 가격의 맛있는 초밥이라고 유명한 우메다 하루코마 스시. 오후에 방문했더니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하였다. 메뉴판 사진은 찍지 못했으나, 저렴한 가격이라기보단 리즈너블한 가격과 그에 상응하는 퀄리티랄까.. 아주 저렴한 가격을 생각하고 가기보단, 어종 가리지 않고 이것저것 먹고 싶다면 3천엔 정도는 예상하고 주문하는게 좋을 듯. ​우선 타마고와 방어뱃살, 주도로, 연어뱃살 시켜봄. 방어뱃살은 먹고 무릎을 꿇을 뻔 했다. 나는 왜 이 방어뱃살을 시장스시에서 주문해 먹지 않은 것인가.. 진짜 존맛. 방어 특유의 기름진 맛과 단단한 식감과 그 고.. 더보기
[난바/도톤보리/신세카이] 모토무라 규카츠와 쿠시가츠 맛집 다루마 방문기 ​드디어 오사카에도 모토무라 규카츠가 올해 여름에 상륙을 했다. 도쿄에서 먹은 맛을 잊을 수가 없어서 찾아간 난바 모토무라. (도쿄 카테고리 포스팅 참조) 명성 듣고 찾아온 한국사람들도 많고 웨이팅은 1시간 좀 안 되게 해서 들어간 듯. 도쿄에서 먹은 것처럼 트리플세트 이런 거대한 양의 메뉴는 없고, 130g정도의 소소한 한 줄 짜리 규카츠를 팔고 있다. 가격은 1000엔대. ​하 정말 ㅠㅠ 저 윤기나는 붉은 소고기의 고소한 속살과 바삭하고 기름진 얇은 튀김옷! 살찍 익힌 부드러운 소고기의 두툼함이 예술이고 함께 나온 감자샐러드와 스무스하게 잘 어울린다. 정말이지.. 매일 먹어도 솔직히 질리지 않고 먹을 것 같다. 다만 튀김 음식이라 먹다보면 물리긴 함. 하지만 다음날 다시 생각나는 ㅋㅋ​보리가 섞인 흰.. 더보기
[교토/아라시야마] 미슐랭 스타 맛집, 히로카와 장어덮밥(히츠마부시) ​아라시야마 대나무숲을 오전에 간단히 둘러보고, 히로카와의 오픈시각 11시에 맞춰 방문했다. 대나무숲에서 도보 5분이면 갈 정도로 멀지 않은 위치. 미슐랭 스타의 명성답게 대략 2시간 정도 소요된 길고 긴 대기시간.... 한국인도 몇몇 있었지만 일본인 비율이 더 높았던 것으로 보아 현지에서도 유명한 관광 맛집인 것 같다. 일본의 히츠마부시 사랑은 어느 도시를 가도 비슷해보이는데, 가격대랑 느낌 및 선호도로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로 치면 간장게장 정도인가.. 미디엄 사이즈로 주문한 장어덮밥. 2시간 기다려서 지치고 힘든 와중에 장어덮밥을 젓가락으로 한술 집어올려 먹어보니, 피로가 싹 가시는 느낌. 평소에 난 장어를 좋아하고 맛도 익숙하니 '장어가 맛있어봤자 맛있는 장어겠지'란 다소 네거티브.. 더보기
[난바/도톤보리] 오사카 스시 맛집, 시장스시 방문기 포스팅하기가 이렇게 귀찮을 줄이야.. 사진 개수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글을 꽤 적다보니 회사에서 짬짬히 쓰는게 은근 귀찮다 오사카에서 가장 유명한 서민 초밥집은 난바 도톤보리에 위치한 시장 스시가 아닐까한다(한국인 한정) 사실 첫 오사카 방문했을 때 첫번째로 먹은 내 영혼의 맛집. 나름 스시에 까다롭고 일본 본토에서도 맘에 안 들면 안 든다고 말하는데, 여긴 정말 가격대비 매우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예산은 1인당 3-5천엔 정도. ​타마고와 연어와 나마에비(단새우)로 첫 스타트. 시장스시의 타마고는 지나치게 달진 않으면서도 오래 익힌 계란의 포근함과 촉촉함이 쯔유의 감칠맛을 오롯이 품고 있어서 스시의 시작과 마무리를 짓기에 손색이 없다. 연어는 일본 특유의 숙성회의 장점인 부드러움과 깊은 맛을 갖고 .. 더보기
[우메다] 한큐백화점에 위치한 동양정, 함박스테이크 맛집 ​한국인 관광객들이 대부분 가는 식당은 다 정해져있다. 그 중 대표적인 식당은 바로 우메다역 한큐백화점에 있는 동양정이란 맛집. 생각보다 formal한 분위기는 아니다. 한 층에 위치한 오픈형 구조의 고급스러운 푸드코트 느낌 인테리어는 묵직하고 고딕 분위기가 나지만 아무래도 오픈형이라 지나가는 사람들 다 보이고 ㅎㅎ​우선 여기서 그렇게 유명하다는 차가운 토마토 샐러드를 주문했다. 참치마요 위에 차가운 데친 토마토.. 맛은 있는데 블로거들이 홀롤롤로하다며 극찬한 그 맛은 아닌데? 전혀..! ​토마토 샐러드를 먹으니 함박스테이크가 뜨거운 돌판위에 호일로 감싸져서 나온다. 칼로 살짝 찢으면​호일 속의 부푼 공기가 빠지면서 수월하게 찢어진다. 함박스테이크 위에 보이는 저 소스에는 양송이 버섯과 푹 익힌 소의 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