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께 병신년의 축복이 가득하길 :)
최근들어 없던 체력이 다시 급격히 하락함에 따라, 어디 안 나가고 집에서 시켜 먹든 만들어 먹든 식생활을 자주 하게 되었다.
이제 22살이 된 스텔라! 좀 더 잘 먹을 수 있는 올해가 되었으면 좋겠다ㅠㅠ
하도 호평이 자자하길래 시켜본...
네네치킨 갈릭반 핫양념 반!!
네네치킨 상계점에서 주문했는데 오오
와 이거 진짜 말을 다 할 수 없을만큼 존맛이다. 자세한 설명 고고고고
우선 갈릭플러스치킨.....
치킨옷이 엄청나게 바삭하고, 한입 베어 물면 마늘향이 달콤하게 흐드러지면서 파삭!하며 씹히는 튀김옷. 그리고 부드러운 속살.
이 모든게 한 번의 베어물기로 이루어진다.
진짜 진짜 지금도 생각나서 미칠 것 같은 저 갈릭플러스 치킨ㅋㅋㅋ
핫양념.
처음엔 별로 안 매운데 갈수록 매운게 올라온다.
양념이 맵지만 단맛도 존재하여 맵단의 정석을 보여줌.
물릴법하지만 계속 올라오는 매운맛 덕분에, 그리고 질릴 때쯤 번갈아 먹어주는 갈릭 플러스 덕분에 1인1치킨 매우 가능함.
입가에 양념 마구 묻히면서 한 손엔 핫 양념, 한 손엔 갈릭 플러스 들고 집에서 미친듯이 먹고 싶다..
풀무원 청고추 만두.
이것도 유명해서 샀는데 별 생각 없이 먹었다가 신세계를 경험하고 눈물을 흘리고야 말았다.
단지 만두피만 초록색인줄 알았지만, 한 입 베어무니 두툼하게 씹히는 청고추의 알싸한 향을 느낄 수 있고, 그 뒤로 뒤 따라오는 다진 야채와 다진고기.
피망이 약간 들어갔을 수도?
씹는 식감이 매우 맘에 든다. 보드랍고 얇은 일반 만두피가 아니라 힘세고 튼튼한, 하지만 밀가루 잡내는 적은 풀무원 청고추만두.
살짝 심심하여 초간장 만들어 찍어먹으니 최고의 맛이었다.
갈비탕을 끓였는데 간하는걸 잊어서ㅋㅋㅋ
웃겨서 사진으로 남겨놓음.
집 근처 마트에서 사온 마트 초밥.
진짜 초밥이 졸라 먹고 싶은데 나가긴 귀찮고, 가족 장 볼때 낑겨서 초밥 사오라고 하구 싶을 땐 역시 마트초밥이다.
연어는 핵별로. 광어도 별로. 샤리 간이 지나치다.
바닷장어 아나고만 좀 먹을만하게 먹었다ㅋㅋ
같이 떠온 회.
숭어와 광어와 연어. 생각보다 퀄리티 좋았음❤️
가리비 사와서 청경채와 소고기와 함께 샤브샤브.
떡도 함께 넣어서 데친 후 소스에 찍어먹으니 좋았다. 샤브샤브에 떡이 안 들어가면 넘나 아쉬운 것..
샤브샤브 볶음밥은 당근 필수.
남은 육수에 흰밥과 쫑쫑 썬 김치, 김가루와 소량의 조미료를 넣고 푹 볶았다.
조개육수의 시원함과 김치의 매콤새콤한 맛이 밥 사이에 잘 배어들어서 참기름 고소한 항과 함께 먹는 맛이 아주 좋았음.
한 냄비 내가 다 먹은 ㅋㅋㅋㅋㅋ
이건 귀찮지만 내부자들은 보고싶고
집 앞 롯데시네마에 가서 클라우드 한 캔과 오징어
귀찮을땐 또 짜장면. 더 귀찮을 땐 탕짜면.
탕수육이 이날따라 매우 잘 튀겨졌고, 소스 역시 아주 딱 알맞게 새콤달콤하여 감탄하며 먹었다.
짜장면은 내 입맛에 너무 심심하여 별로ㅠㅠ 난 간 쎈걸 좋아하는지라, 삼삼한 짜장면은 싫다.
함께 주문한 군만두에 짜장소스 묻혀 바삭하게 먹음
집 앞에 어떤 청년남성분이 처음 보는 푸드트럭을 끌고 오셨길래, 호기심에 늦은 밤 떡오순을 구매하였다.
손님이 아무도 없어서 추운 날 고생하신다 싶어서 갔는데, 다행히 내가 주문하자마자 뒤로 어떤 할아버지와 커플도 와서 뭔가 뿌듯ㅋㅋ
상계동 푸드트럭이라니! 많이 와주세요~
살짝 매콤하면서 심하게 달진 않은 떡볶이.
떡이 쫀득했지만 조금 더 달았으면 좋았을텐데.
난 국물떡볶이보단 꾸덕하고 빠알간 달달한 떡볶이파..
시판 오뎅도 통 크게 하나 넣어주신다.
떡볶이청년이 정성스레 담아준 오뎅 4개.
다음 날 남겨놨다가 화이트 와인과 먹었는데 오뎅이 불어서 흐물흐물하지않고 형태를 튼튼히 유지해서 꼭꼭 맛있게 씹어먹었다.
국물은 아마 그날 당일 육수를 낸 것 같은 깔끔함과 개운함이 느껴졌고 훌훌 마시기에 최적합.
이 푸드트럭이 신기했던 점은 막장순대를 판다.
막장이 부산식 쌈장이라는데...
매운맛 뺀 양파도 따로 넣어줘서 순대와 양파를 함께 막장에 찍어먹어보니, 순대의 부드러우면서도 기름진 쫄깃함과 양파의 싸-한 아삭함, 단짠맵을 나타내는 막장의 트리오.
다음에도 막장순대 또 사먹어보고싶다.
요즘 그렇게 핫하다는 진짬뽕에 홍합 넣어 팔팔 끓여보았다.
홍합을 넣어서 그런지.. 넘나 시원하고 얼큰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국물에 흥분을 멈출 수 없었다.
아쉬운 점은 난 두꺼운 면에선 늘 밀가루냄새를 느껴서.
차라리 일반 라면 면발이었다면 더 맛있게 먹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운 생각.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뚜기 개념 기업에서 나오는 맛있는 라면이니 앞으로도 쭉 구매해서 먹을 생각이다.
대략 한 달간 찍어본 먹짤들을 모아봤다.
외식 비율을 줄이고 집에서 먹어야하는데ㅠㅠ
그런 의미로 대용량 피자만두를 주문했다.
두고두고 먹으면서 집에서 뒹굴거릴 생각...!
'지루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들이] 경복궁에 필름카메라와 출사, 그 흐린 날의 고궁 이야기 (0) | 2016.05.19 |
---|---|
[음식] 피자에 대한 단상? (0) | 2016.04.25 |
[데이트] Merry christmas with you(인도커리홀릭) (0) | 2015.12.27 |
[일상] 크리스마스파티. 안녕, 2015년 (0) | 2015.12.23 |
[데이트] 1주년 반지, 그리고 명동맛집 꽁시면관 (1) | 2015.1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