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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운 미식도시, 후쿠오카

[텐진] 이치란라멘 본점에서 그리웠던 이치란라멘 2차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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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갔다온지 2개월이 넘은 여행기인데 내가 아직도 포스팅을 못 끝내고 한국 맛집 리뷰도 밀려있다는 사실이 수치스럽다.
부끄러운 심정을 뒤로하고 이번에는 이치란 라멘 추억팔이를 시작할 것이다. 하지만 정성따위 없다 너도 알고 나도 아는 그 이치란, 후쿠오카에만 세군데가 넘게 있는 이치란

​호텔에서 놀다가 밤 10시쯤 야식 먹으러 나와따
지나가던 중 본 느낌 좋은 레스토랑 On A Table
대충 셔터 누른건데 꽤 잘 나와서 카톡 프사로 잠시 울궈먹었었다.

​빛의 도로
는 사실 노출을 잘 못한 사진.
저 너머 어딘가에 휘황찬란한 붉은 빛을 내뿜는 이치란 라멘 본점이 위치하고 있다. 구글 지도에 ichiran 검색하면 다 나옵니다. 저는 불친절한 블로거라 위치 포스팅을 못 하는 병이 있읍니다.

​일단 바로 착석하여 주문하니까 계란 한알을 줬다.
이거 추가해야 하는거임. 기본 라멘에 닭알 안 줌
그나저나 일본어 주문서만 주고 한국어 주문서는 안줘서 진땀 뺐네 흙흑

​이 닭알은 사진찍기에는 참 간지가 나지만 굳이 안 시켜 먹어도 됩니다. 나는 허세용으로 시킴.
솔직히 라멘에 겨란이 없으면 라멘처럼 안 보여서 말이지.

​특별소스를 추가하면 이렇게 정체모를 붉은 소스가.
신라면 맵기라고 해서 추가했는데 전혀 모를..

​​요리조리 섞어봐도 국물 색에 변함은 없는걸.
옆에는 내가 또 추가한 실파다. 파 없이 라멘 못 먹어
그나저나, 오사카에서 먹어본 이치란에 비교하면 어째 본점이 더 국물이 달콤한 느낌이다. 기름기는 적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더 들쯕즤근해서 그런지 많이 못 먹게 됨.. 실망.
하지만 여전히 면은 참 잘 삶는다. 단단해 보일 정도로 탄력없고 굵은 소면 느낌이 매력적

이젠 이치란만 고집하는 것을 그만두고 새로운 라멘집에서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해야겠다. 우선 다음에 도쿄 가면 아후리라멘부터 먹어봐야지.

부른 배를 붙잡고 호텔로 컴백.
이렇게 둘쨋날이 끝나가고~ 남자친구랑 스카이프콜로 수다 떨다가 잠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