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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urant reviews

[신촌] 서울에서 가장 제대로 된 스시롤 맛집, 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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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는 캘리포니아롤이 현지화되어 사랑받는 미국인이다.
나 역시 nigiri도 좋지만 롤도 사랑하는 초밥 덕후
스시면 환장을 하는 우리 커플이 눈물을 흘리며 인정하는 캘리포니아롤 맛집은 바로 이 곳이다.

이 정도 환상적인 맛을 가졌는데,
어떻게 된게 생각보다 인기가 많은 가게는 아니다.
아마 우리처럼 롤을 좋아하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가.

메뉴는 롤과 카레, 볶음우동 등이 있으며
롤 1개에 만원 전후 가격이다.
카레 우동 등등이랑 세트메뉴로 팔던데 나는 그쪽엔 관심 없고 오직 롤만 조진다ㅋㅋ
배고픈 날엔 남친이랑 나랑 롤 4개도 시켜서 다 먹는당.

셰프님이 한명이셔서 음식이 나오는데 시간이 꽤 걸린다.
정성스럽게 말아주셔서 이렇게 맛이 있는 걸까?

​참치롤.
라임의 롤들은 기본적으로 소프트크랩이 충전재로 들어가고, 위에 아보카도와 네타가 올라간다.
튀김이 들어있는 롤들도 꽤 있음. 그건 그거대로 존맛.

나는 기본적인 롤을 최고로 친다.
요즘 중저가 스시집에서 파는 웬 요상한 채썬 양배추나 깻잎등으로 가득 채우고 (혹은 끔찍한 크림치즈) 맛이 강렬한 소스 휘휘 둘러서 주는 그런 야매롤은 공짜로 줘도 안 먹는다.

롤이란 자고로 이 집의 롤처럼, 밥의 간도 완벽하면서 크래미 속살도 적당히 마요네즈에 버무려져 역하지 않으며

또 적정량의 아보카도로 내는 크리미함과 풍부함
신선한 횟감을 올려서 베이직함에 충실한 롤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이건 연어롤
입이 넣는 순간 밥알이 터지고 입을 꽉 채우는 존맛을 느낄 수 있다.
지나치게 달지도, 시지도, 짜지도 않고 혀에 쩍쩍 들러붙는 감칠맛의 향연


이 날은 배가 많이 안 고파서
남자친구와 롤 2개와 일본맥주 2병을 먹었다.

라임에 맨날 오기 위해 신촌으로 이사오고 싶다고 여겨질 정도로 내가 사랑하는 맛집이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