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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일상

[고찰] 최근 페미니스트들은 어디서 모여 한남을 패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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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페미니스트들의 사회는 똘똘 뭉쳐 연대할 것이라고들 짐작하겠다.

실상은 무수한 논란이 타래로 엮이고 엮여 전쟁보다 더 치열한 쌈판인 것.

그만큼 페미니즘이라는 본질적인 의미가 이미 자리가 잡혀 다른 논쟁을 할 여유가 생겼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으니 아주 나쁜 현상만은 아니다. 목적은 같으나 접근하는 경로가 다르고, 그 안에서 가치관과 정치문제가 얽혀들어 스탠스에 따라 크게는 몇가지로 분류가 되는게 현재 상황인데..

우선 오늘은 대표적인 소속진영으로 나누어보자.

%무조건적인 공통점 : 한국남자를 아주 싫어한다. 이것은 필수%

1. 트위터(소위 트페미)

현재 거의 유일하게 성소수자와 장애인 등등 사회적 약자의 권리까지 함께 페미니즘의 한 갈래로 묶어서 필수 요쇼라고 주장한다. 짹짹이 특성상 블락과 조리돌림이 난무하며 한국게이를 까는 페미니즘 갈래와 치열히 전쟁을 벌이는 중. 게이를 챙기지 않으면 영국에서 죽은 서프레제트가 살아돌아와도 머리채 잡고 팰 곳임. 최근에는 흉자라는 말조차 폭력적이라며 상당히 PC한 의견이 나오지만 그 방법자체는 아주 언PC함.

2. 워마드

메갈리아에서 운영자와 일부 회원들이 게이의 여혐을 못본채하자 빡쳐서 나온 단체로 (그때 그 일부 회원들은 아마 트위터로 간 것으로 예상함. 그 외는 그 의견을 받아줄 곳이 없으므로) 게이단체에 의해 분탕을 겪어서 한국남자라면 게이든 스트레잇이든 CD든 쉬멜이든 성정체성 가리지 않고 깜. 처음에는 여자의 잘못은 눈감아주자였으나 지금은 흉자라면 존나 팸. 작년 하반기부터 국정원 논란이 일면서 지금은 돌이킬 수 없는 친박의 길로 접어들면서 많은 페미니스트들의 지지를 잃고 과거엔 워마드라면 아묻따 응원하는 페미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서로 무시하고 갈길 가는 중

3. 다음카페

신생카페와 오래된 카페를 가리지 않고 페미니즘 열풍이 부는 중인데 회원수가 많은 만큼 위 두가지 케이스처럼 뚜렷한 특징이 나타나진 않지만 그만큼 흉자도 많아 답답터진다는 의견이 많다. 역시 게이들의 침투 및 분열조장으로 몸살을 앓은 카페들이 많으며, 연령대가 높은 여초의 경우 대깨문이 몇년째 굳어진 열풍이라 과거 문재인의 젠더감수성 부족한 발언을 지적하는 페미니스트들과 대척점에 있었다면 있었겠다. 다음카페라는게 운영자가 튀면 수십만 회원들도 좃되는거라 그만큼 카페 내부적인 결속력이 높아야 오래 잘 굴러간다. 그래서 다양한 의견이 존중받기 보단 하나의 의견이 하나의 카페를 대표하는게 전형적인 경우라 다음카페들을 고인물이라 부르며(가입과 등업이 하늘의 별따기인 폐쇄성도 한몫) 싫어하는 페미니스트들도 종종 있다. 웃긴건 다음카페끼리 친한 경우는 거의 없다는 것. 서로 까고 깐다.

4. 페이스북 

세상에서 제일 버라이어티한 곳이라 쓸 코멘트도 많은 곳. 위의 1,2,3케이스가 다 합해진데다가 페이스북으로만 페미질하는 회원들도 있어서 정말 다양한 인간유형이 잘 보이는데, 여기는 플랫폼 특성상 무리짓는 현상이 일어나기 적합한 곳이라 그만큼 전쟁나기도 딱 좋다. 오늘내일 따로 추가적으로 적을 페미니즘 속의 논란주제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터져나오며 편 갈라서 머리채잡고 차단하고 비꼬고 조리돌림하고 페미들끼리 싸우면 얼마나 지독하게 싸우는지 잘 구경할 수 있는 대표적 장소. 특히 비밀그룹과 남페미가 뜨거운 감자인데, 여기에 대해 쓰자면 3페이지 분량의 글을 적을 수 있으니 간단하게만 넘어가자. 남페미도 같은 페미라고 주장하는 페미들과 남페미의 한남짓을 겪은 페미들이 싸우면서 그들이 속한 비밀그룹에 대한 폭로와 비방, 유출이 난무하여 너 그 그룹 출신이지? 너 나랑 싸운 걔랑 페친이지? 차단! 현상이 심심찮게 보인다. 예민한 주제면 좋아요 하나에 친구숫자 3-4명이 왔다갔다하는 미친 곳. 1년차 이하 페페미라면 매일매일 변화무쌍해지는 친구리스트를 보며 왜 친구가 끊긴건가 당황해하지만 베테랑이라면 누가 나를 친구 끊든 말든 초연한 자세를 보인다. 로리타룩 전쟁은 한물 갔으나(이때는 전투페미 아닌 일반인들도 많이 가담된) 비건 논란은 평생 갈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웃긴건 뉴스 페이지에서 키배뜰때는 다같이 위아더원으로 못 본채하고 한남 패는게 재밌는 포인트.


단점만 적어놨지만 나는 4가지 케이스 모두에 대해 큰 악감정은 없다. (쉬발 근데 가끔 트페미 보면 많이 열불남) 가끔 내 성향과 맞지 않으면 불같이 화가 나지만 그걸 어따 말할 것이냐며.. 필연적으로 발생할 전쟁이니 그러려니하며 보살의 마음으로 관전하는게 진정한 승리자가 되겠다.

다음에는 세세한 논란주제에 대한 짧은 고찰을 적어보겠음.

비건, 로리타룩, 흉자패기, 남페미, 정치인 지지 문제 등등.

남혐은 스포츠예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