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와이탄 맛집

[와이탄] 샴페인, 오리다리꽁피, 달팽이요리, Mr & Mrs Bund-Modern Eatery by Paul Pairet(미스터앤미세스 번드 모던 이트리) ​미스터앤미세스 번드는 사실 상해에서 파인다이닝을 가려고 했던 프렌치 레스토랑이다. 다만 방콕에서 경험한 파인다이닝 만찬의 후유증으로 피로하기도 했고, 메뉴와 몇시간씩 씨름하거나 예약을 미리 할 힘도 없던 때라 리스트에서는 제외했다.그런데 막상 마지막날 점심에 어딜가야할지.. 결국 와이탄 번드의 한 양식집을 가기로 하고 생각해봤는데 미스터앤미세스 번드가 떠오르는 것. 홈페이지에 가봤더니 주말 브런치 메뉴도 진행하는 것 같길래 예약 없이 방문했다.​번드가 내려다보이는 창가는 미리 예약을 해야하고, 밖에 야외석에서는 주류만 가능하다.대낮이라 굳이 창밖 풍경을 볼 필요는 없고 채광이 좋아 햇빛이 실내까지 들어와서 나는 그냥 아무데나 자리를 요청했다. 직원분들 모두 영어를 잘하시는데 제 3국에서의 영어 의사소통.. 더보기
[와이탄] 상해의 털게철을 맞아 코스요리를 즐기러 찾아간 성륭행해왕부(成隆行蟹王府, chen long hang) ​이번 겨울 독감이 혹독하게 지나간다. 나도 그 희생양이 되었고, 퉁퉁 부어오른 귓속과 꽉 막혀버린 코, 울리는 머리, 아픈 목울대를 부여잡고 상하이 여행 포스팅 하긔.. 오늘 해방촌 꼼모아에서 혼자 와인 한 병에 메추리요리 즐겨볼까했는데 냄새를 맡을 수 없으니 부득이하게 예약을 취소할 수 밖에 없었고, 계속 기침을 하니 영화관을 가도 민폐에 귓 속 염증 때문에 와인도 불가. 이를 갈면서 퇴근 전 쓰는 포스팅~중국은 꽤 저명하고 희귀한 식재료를 고급요리로 만드는 국가로 유명한데, 그 중 가장 무난하고 고급지게 즐길 수 있는게 바로 털게(Hairy Crab, 따자시에, 다자셰)라고 한다. 가을부터 그 철을 맞아 가을에 상해에 가면 꼭 털게를 먹으라는 의견들이 많아 프로의견수렴러인 나는 망설임없이 여행 둘째.. 더보기
[와이탄] 버터와 육즙이 흘러내리는 스테이크를 Ruth's Chris Steakhouse에서 맛보다(루스크리스 스테이크하우스) ​첫날 저녁 장소로 원래는 와이탄 학싼에서 중국식 파인다이닝을 즐기려했는데.. 이유없이 갑자기 흥미가 떨어져 고민하던 중 여러 서치를 통해 와이탄에 루스 크리스 스테이크가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미국에서 시작해서 전세계에 지점이 10개 정도 있는 것 같은데 웹사이트도 깔끔하고 뭐 평타는 치겠지..싶은 마음으로 예약없이 방문했다. 상해지점은 다른 지점에 비해 유명하지도 않고 국내에서 먹어본 리뷰도 거의 없고 트립어드바이저에서도 외면받는 인지도라 평보다는 명성만 믿고 방문.예원에서 와이탄은 걸어서 15~20분 정도로 무리가 없는 거리라 쭉 도보로 왔다갔다함.가격 생각은 안하고 갔었고 그냥 해외카드로 긁자~ 싶었는데 쒵 방콕에서 5만원 안팎으로 수준급 스테이크 먹던 기억이 남아있는 상태라 나중에 청구된 금액보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