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어느 여름날의 대만 여행

[스린야시장] 썩은내 맡으며 철판요리, 그리고 석가탄신일의 용산사 야경 야시장, 대만 하면 떠오르는 완벽한 키워드. 메이플스토리하던 초딩 시절에도 대만하면 야시장만 떠올랐다. 대만 야시장이라는 맵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 그래서 야시장에 대한 기대를 엄청 품고 갔는데... 많이 먹을 줄 알았는데.. 남들이 싫다던 취두부냄새 나는 괜찮을 줄 알았는데..... 실제로 대만 냄새 때문에 고통 겪기를 시작하는 시점이 바로 이 순간이다. ​택시를 타면 이렇게 스린 역에 떨궈준다. 낮에 쓰는 필름으로 마지막 한 장을 찍어서 매우 어둡게 보임. 우선 근처 노점들을 찬찬히 둘러보기로~ ​일본 만화에서 보면 고등학생들이 축제 때 이렇게 딸기사탕을 만들어 팔던데, 그것을 실제로 여기서 볼 줄이야. 유명한 투리구슬처럼 보이는 과일사탕들이 반짝반짝 달콤한 냄새를 풍기면서 팔리고 있다. ​스린역 .. 더보기
[국립고궁박물관] 세계 4대 박물관에서 낮잠만 자고 경치만 보고 나오다 ​점심을 먹은 우리는 시먼역에서 스린역으로, 스린역에서 택시를 타고 고궁박물관으로 향하기로 했다. 난 박물관 취향 아니지만 사실 타이페이 시내 볼 것 더럽게 없잖아요.. 새로운 필름으로 타이베이 시내 촬영 스타트를 끊었는데 자연광 아래여서 그런지 갤럭시로 찍고 VSCO로 파워 보정한 스타일의 사진이 나왔다. 특색이 없어서 이제 이 필름 다시 안 써야지(그 필름이 뭔지 이름도 기억 안나는게 함정)​시먼역 풍경은 대략 일본 시내와 비슷하다.​너무나 매력적이고 이국적인 야자수를 가로수로 사용하여 해외에 왔다는 여행뽕을 가득 차오르게 한다. 노란 택시들이 돌아다니는데, 저렇게 SUV처럼 길게 뻗은 차가 있고 일반 자동차 택시들도 있는데 둘 다 타본 결과 가격차이는 얼마 안 난다. ​진짜 진심으로 습해서, 엥간해.. 더보기
[시먼딩] 황지아훠궈에서 맛 본 낯선 대만의 훠궈(황가제국 훠궈) 타오위안 공항에서 입국 수속 및 수하물을 찾고 직원이 불러주는 콜택시를 타고 시먼딩으로 갔다. 대략 1시간쯤 걸렸는데 요금은 토탈 4만원 정도 나옴. 우리가 묵은 호텔은 just sleep in ximending이라는 호텔이었는데 방음이 안 좋다는 후기를 봤지만 잠귀가 파워 예민한 나조차도 못 느낀 단점. 1주일을 풀 야근하고 바로 떠난 여행이라 밤에 진짜 죽은 듯 쓰러져자서ㅋㅋ 침대도 넓고 좋았는데 호텔 룸 사진 찍은 필름이 사라져서 포스팅은 못 할듯. 일단 얼리체크인부터 하고 1시쯤에 훠궈 맛집으로 정평이 난 황지아훠궈로 향했다. 마라훠궈보다는 현지인들이 가는 맛집이라길래 아무 생각 없이 감. 경로는 다른 친절한 블로그 참고 ㄱ 호텔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걸리는데 진짜 대만 습기 상상초월이라 걷는데.. 더보기
[서울<->대만] 캐세이퍼시픽(Cathay pacific) 탑승 및 기내식 후기 ​5월 중순에 다녀온 대만 여행 후기를 이제 시작해보려고 한다. 꽤 적지 않은 스팟을 돌아다닌 관계로 포스트 갯수의 압박이 시작되지만 성실성실열매 먹고 글 써야지. 사실 제주도 여행을 2박3일로 가려고 했는데, 5월에 갈 여행을 4월이 되어서야 항공편을 구입할 수 있는 직딩들이라 제주도를 비싼 값 주고 날아가느니 근처 아시아를 ​​찍고 오자는 의견이 나와서 급하게 타이베이행 항공권을 구입했다. 케세이퍼시픽 항공으로 대략 30만원 초반에 왕복 항공권 예매 완료하고 한 달 정도 기다린 뒤 떠난 여행! 이제 마일리지 모으고 다녀야겠다(또륵) 핀에어랑도 마일리지 공유되는 아시아 마일즈 멤버쉽인데 난 비싼 돈 주고 프라하 갔다온 마일리지를 적립 안 하고 날려버림 ㅠㅠ ​연차쓰고 댕겨오는 짧은 여행인만큼, 한국 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