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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

[신천지] 상해에서 단 한 끼만 먹을 수 있다면 나는 크리스탈 제이드에서 마파두부를 먹을 것이다(Crystal Jade) ​저는 볶음밥, 밥에 뭐 비벼 먹는거 이런거 좋아해요.상해에 오기 전까지 마파두부에 환상이 있었다. 급식 시절 먹던 그 케챱에 물을 탄 듯한 두부볶음 말고, 진짜 중국에서 먹는 사천요리 이런거. 여행 2일차 신천지에서 맥주마시면서 아 어디서 밥을 먹어야하나 궁리를 좀 했었다. 블로그 뒤져보니 심플리타이 유명하던데 방콕에서 온지 한달만에 상해에서 또 태국음식은 안땡기고, 갑자기 생각난게 마파두부였다.그런다 마파두부를 파는 곳이 신천지에서는 크리스탈 제이드 밖에 없더라(인터넷 정보로)문제는 다들 크리스탈 제이드가 별로라고 하던 말을 내가 기억하고 있었다는 것. 그래도 마파두부를 먹겠다는 일념으로 꿋꿋히 찾아갔다. 지금 돌이켜보면 정말 잘한 일이다. 악평에 휘둘려 가지 않았더라면 내가 느낀 그 마파두부는 지금.. 더보기
[드라이/레드] 햇포도로 빚은 조르지 뒤뵈프의 2016 보졸레누보(Beaujolais Nouveau) 12월에 크리스마스가 있다면, 11월에는 보졸레누보가 있다. 프랑스 보졸레 지방에서 매해 수확한 햇포도로 빚은 와인을 매년 11월 셋째주 자정에 개시하기 때문. 이건 법이다 프랑스법 무려 1895년에 만들어진ㅋㅋ 보졸레누보는 캐주얼하게 먹는게 정석이다. 종이컵에 따라마셔도 좋고 얼음을 넣어 차갑게 마셔도 좋고, 보졸레누보만큼은 기존의 와인 상식과 예법을 깨는 존재로 받아들여진다. 편한 분위기에서 편한 음식과 먹어라. 좋은 아이디어 참고로 조르지 뒤뵈프의 와이너리는 전세계에서 1초에 1병씩 소비가 될만큼 세계적인 와이너리다. 보졸레의 거장이신 분..​최근 와인 박스 구매에 재미를 붙였다 놓을 공간이 없어 화장대 밑에도 넣고 박스에도 넣고 셀러를 사야하나? 뭐 금방금방 먹는 편이라​보졸레누보하면 최신 이미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