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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운 미식도시, 후쿠오카

[하카타] 쿠시카츠가 그리워 찾아온 쿠시쇼(kushisho, 쿠시아게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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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고 미뤘던 후쿠오카 나홀로 여행 포스팅을 1달이 지난 지금 시작한다. 귀차니즘 ㅠㅠ

아침 일찍 인천에서 출발해 점심때쯤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 생각보다 빠른 수속을 마치고 순조롭게 전철에 탑승하여 20분 정도 지나니 하카타역에 도착했다.

오사카에서 맛본 쿠시카츠를 정식의 형태로 판매하는 곳이 하카타 맛집으로 있다길래 고고싱
참고로 후쿠오카에서는 쿠시카츠가 아닌 쿠시아게라고 튀김꼬치를 칭한다.

​하카타역에서 5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한 쿠시쇼.

​런치 영업시간이 2시까지라 1시정도에 도착했다.
900엔 정도 하는 기본 정식을 주문하니 기본 찬들이 나온다. 참고로 쿠시쇼에는 한글이나 영어 메뉴판이 없으니, 벽에 걸려있는 메뉴 중 가장 첫번째 정식을 주문하면 된다.

​조명도 노랗고 화이트밸런스도 조절을 못 해놓아서 사진이 대부분 누렇게 나왔네 ㅠㅠ;;
다찌에 앉아 기다리다보니 이윽고 장국과 흰밥이 나오고

​믿고 먹는 일본쌀, 매우 윤기나고 쌀알이 굵다.

​무난한 미소시루

​쯔케모노도 나오지만 개인적으로 내 스타일은 아님

​야채 풋내가 남아있는 샐러드와 상큼한 오일 드레싱

​런치 정식을 주문하면 쿠시카츠가 7개였나 8개인가 나온다. 앞에 놓인 접시에 갓 튀긴 쿠시카츠를 바로바로 올려주는 형식

​첫번째로 새우튀김을 소스에 찍어먹는다.
음.. 휼륭..

​소세지와 메추리알. 고소하게 파스러지는 노른자와 흰자 조각들과 함께 씹히는 뽀득한 소세지

​이것은 매우 쫄깃한 돼지고기.

​흰살생선살을 곱게 갈아 반죽한 뒤 튀겨서 위에 소스를 바르고 네기(실파)를 가득 올려 먹는 튀김. 진짜 맛있었다는..
부드러운 생선살과 바삭한 튀김, 실파의 존재감은 소스에 묻혔지만 아삭한 식감만은 살아있었다.

​닭고기. 돼지고기와 비슷한 맛이었다.

​이렇게 이상하게 생긴 귀여운 동그란 쿠시아게는

​촉촉히 튀겨낸 가지속에 다진 고기와 야채가 차있는 것.. 진짜 감탄하며 먹었다.

​이것은 감자를 으깨고 다져서 살짝 달콤하게 간을 한 뒤 샐러드처럼 만들어서 튀겨낸 것 같다. 역시 맛있었다 포슬포슬하면서도 살짝 단맛이 감도는게.

밥이 남은 관계로 장국을 부어 먹음

900엔의 가격에 먹는 이 정도 맛집은 진짜 강력 추천 하고 싶다.
바삭한 쿠시카츠를 먹고 싶어 온 일본 여행, 쿠시쇼로 시작하기에 손색이 없는 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