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 썸네일형 리스트형 [출발] 핀에어 탑승기(서울-헬싱키-프라하) 직장인이 유럽을 가려면 황금연휴에 맞춰서 치밀하게 계획을 짜야한다. 그 결과 나는 올해 구정에 일주일 정도 동유럽을 갔다오게 되었다. 발렌타이 당일에 출발. 황금연휴인데다가 중간에 일정 변경까지 해서 대략 200만원 가까이 항공권 비용이 발생했던 기억이.. 창가 맨 뒤 좌석으로 지정. 등받이를 마음껏 눕힐 수 있어서 편하다. 비행기가 활주로를 달릴때쯤이 되어서야 한국을 떠나 여행을 한다는 사실이 실감나더라. 고공으로 진입한 뒤 편히 기대 눈을 감았다. 공항까지 오는 길에 남자친구 노트북을 잃어버릴 뻔한 일이 비행 내내 머리 속에 맴돌았다. 기내식으로 나온 크림소스 치킨과 그린빈, 베이비 캐롯, 웨지감자, 샐러드, 빵과 과자와 김치와 고추장 모든 야채는 오버쿡에 저런 크림소스는 나와 맞는 스타일이 아니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