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동 양식당 썸네일형 리스트형 [상수] 마음만은 이미 단골인 맛있는 오뎅바, 기치조지 요새 상수를 꽤나 자주 가는 편이다.명성관에서 가지튀김을 먹거나, 스시시로에서 적당히 맛있는 오마카세를 먹거나, 그 끝에는 항상 기치조지가 있었다. 뭐 세번밖에 안 들린 곳이라 앞선 문장이 조금 오바스럽긴 한데, 사장님이랑 안면 트고 별 소리 다 한 사이니 나름 단골짬바 쌓아가는 중이다.처음에는 음악 선곡이 뜨악스럽게 좋아서 여쭤보니 현대카드 라이브러리 직원분이 골라주신 선곡리스트라는 좋은 답변을 들었고, 두 번째 방문에서는 연애에 대한 얘기와 젋은 나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세 번째 방문에는 보리소주 한 잔을 서비스로 받았다.지금부터 할 얘기는 바로 그 세 번째 이야기다.낡디 낡은 복고풍 종이는 심지어 양피지 같은 헝클어짐을 자랑한다.오뎅메뉴만 있는 것은 아니고 캬베츠롤이나 바질토마토 등..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