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골절 수술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상] 발목 복숭아뼈 골절이 되다(발단과 수술) 10일짜리 추석 연휴가 흘러가던 금요일 밤 이태원에서 와인과 식사를 함께 하고 적당히 취해서 (만취아님) 친구랑 "담배고?"를 외치며 일상생활에서는 피우지 않는 담배를 사러 근처 편의점에 들어갔다. 친구가 피는 아프리카 한갑과 함께 문을 나서는 순간 빗길에 젖은 비닐봉다리를 밟았고 그대로 나는 시원하게 이태원 골목길에 자빠짐 내가 원래 수치를 잘 느껴서 일단 넘어지면 무조건 용수철처럼 빠르게 일어나는 편인데 그 날은 어마어마한 고통에 5초간 일어나지도 못했다. 개쪽팔림보다 심한 고통.. 겨우 혼자 일어나서 빈병 박스를 짚고 친구한테 너 먼저 가라고 졸라게 쿨한 작별 인사를 했다. 그때만해도 사태의 심각성은 없었고 일시적 고통이라 생각해서 부축 따위 받을 생각도 안했었지. 택시를 부르고 대로로 걸어가는데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