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촌동 디저트 썸네일형 리스트형 [동부이촌동] 루시파이에서 소박한 달콤함을 배우고 온 날 이촌동, 그 살기 좋은 동네. 사람냄새 물씬 나는 아파트 단지들 사이로 다양한 카페들이 숨어있다. 그렇지만 왠지 아무 카페나 들어가긴 싫고, 대충 인터넷으로 리뷰를 찾아보아도 썩 맛있을 법한 디저트 사진은 보이질 않는, 그저그런 초코케이크와 그저 그런 쇼트케이크들의 향연. 이럴 때는 이촌동 끝자락에 위치한 더루시파이키친에 간다. 적어도 5년전부터는 플라스틱팩에 담아주는 초콜릿머드파이로 꾸준히 유명세를 타왔던 곳이지만, 동네 특성상 많이 북적이지는 않는다. 작은 공간에 알차게 누워있는 다양한 케이크들 속에서 몇가지를 고른 뒤, 창가자리에 앉음 배부르게 점심을 먹은 직후라 무거운 피칸이 딱히 끌리지는 않았으나, 왠지 파이 전문점에서는 호두든 피칸이든 하나 정도는.. 계피가 잔뜩 들어간 촉촉한 필링은 달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