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동 라멘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교동] 마시타야, 쇼유라멘 한 그릇, 토요일의 점심 식사 어느 순간부터 돈코츠 라멘이 지겨워진 것은 흔한 일일까 흔하지 않은 일일까. 그 뽀얀 국물과 단단한 면발을 상상만 해도 벌써 밥 한 그릇까지 비워내었던 사랑의 시기는 지났다. 일본을 방문하면 예의상 먹는 돈코츠 라멘 한 대접이 맛이 없어졌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서울에서 발걸음을 하기엔 흥미가 식었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너무 많이 먹어서 질렸다기보다는 유명 라멘가게들에서 표정이 썩는 경험을 겪은 일들이나 원래 면을 많이 먹지 못하는 내 자신 등이 근본적인 원인일 것이다. 어쨌든 라멘 육수에는 돼지뼈만 있는 것은 아니니. 어제는 홍대에서 쇼유라멘으로 유명한 마시타야를 방문했다. 이화여대 근처에서 후토마끼를 먹고도 지워지지 않은 약간의 허기를 해결하기 위해 들렸다. 브레이크 타임이 없다는 점이 놀랍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