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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교동 맛집

[합정] 카밀로(Camillo) 라자네리아...볼로냐의 라자냐를 사랑하는 작은 식당의 새로운 시작 여느 때처럼 인생 개판으로 회사 다니면서 살고 있었는데 어떤 분이 서교동에 새롭게 생긴 라자냐 식당을 추천해주셨다. 사유는 나름 서울 네임드 미식가들에게 챙김받는 뉴비식당이란 점, 그리고 나는 라구를 좋아한다는 점.안 가볼 이유도 없을뿐더러, 이렇게 작게 새로 생긴 식당이 주는 호기심에..어느 초가을의 토요일 사회적 자폐(a.k.a 혼밥)를 하러 방문했다. 뭐 설마 소스가 떨어지겠어?라는 생각에 저녁 늦게 가려고 했는데, 미리 그 날 점심에 방문하신 분이 소스의 여분을 걱정해주셔서 저녁 6시경 방문함. 지금은 모르겠는데 암튼 예약 아닌 이상 점심에 가야 널널한 메뉴 선택권을 가질 수 있는 것 같다.​​작다고 들었는데 정말 작음. 근데 안쪽에 작은 룸도 있긴 있음. 시원하게 오픈된 주방 바로 앞에 6명 정.. 더보기
[서교동] 어중이떠중이들 사이에서 술을 찾아 먹기에 맛(味)이 있는 밥집, 엄마주방 풍류 ​사는게 사는 것 같지 않은 날들을 지새다보면 시간이 참으로 빨리 간다. 잠을 잘 수 없는 고통은 참고 품기에 넘나 큰 것. 그래도 인생이 여전히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은 알콜 섭취가 아직까지 부덕하지 않은 사회 풍토니까 눈치 안 보고 술을 마심. 올해 밴드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멤버들 중에 홍대 근처에서 사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어도 밴드 연습은 홍대에서 해야한다. 요리를 배우고 싶은데 아이슬란드나 캄보디아로 유학가는 사람이 없듯이.. 음악을 하고 싶으면 다른 동네 말고 무조건 홍대로 캄캄 그런데 이 동네 진짜 맛있다는 장소 찾기 어렵다. 대충 구색만 맞춰서 페북에 오질라게 광고만 때리는 한상요리집들은 많은데, 구경 가보면 표정에 확신이 없는 20대들이 빼곡히 늘어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밴드합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