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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데이트] Merry christmas with you(인도커리홀릭) ​다들 들뜨고 기대하는 크리스마스긴 하지만... 난 딱히 크리스마스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 편이다. 성탄의 오롯한 의미가 가장 큰 날. 사실 제일 감사한건 현실적으로 회사를 안 간다는 것ㅋㅋ 여느 휴일과 다름없이 우리는 먹방을 찍는다 ​신촌에 위치한 인도 커리 전문점. AMMA 신촌에선 몇군데 다녀봤지만 여기가 제일 베스트 ​그 이유는 탄두리 치킨 속살이 완전 부드러움 매콤함도 화끈하고 육즙 넘치는 닭고기살과, 바싹 익혀져 단맛을 뿜어내는 양파와 양배추. 나이프와 포크로 닭고기를 촥 펼치면 윤기가 챠르르 흐르는 닭고기와 인도식 매운 양념을 함께 먹을 수 있다. ​갈릭버터난. 기존 갈릭난보다 좀 더 꼬수워서 맘에 쏙 들어서 ryan이랑 1인당 2개씩 흡입했다 ㅋㅋ ​시금치 양고기 커리. 크림이 듬뿍 들어.. 더보기
[데이트] 가을밤의 하늘공원, 환상적인 억새밭 ​가을처럼 데이트 하기 좋은 때도 없다. 하늘공원은 말만 들어봤지 나도 이번에 처음 가본 장소. 역에서도 멀고 사람도 많고, 이래저래 붐빌 때 가면 힘든 듯? ​내가 살아오면서 억새밭에 온 적이 더 있었을까. 하늘 가까이 도착해서 억새를 보니 바람에 흔들렸다. 해지기 전 먹먹히 흐린 하늘 밑으로 억새가 정말 많더라​점점 하늘이 보랏빛과 푸른빛으로 변하고 초승달이 어렴풋이 보였다.​완연히 석양이 시작될 무렵 억새들은 웅장해보일정도로 많고 크고 넓고​한강이 내려다보이는 비탈길 언덕에 올라가 앉았다. 남자친구랑 잡은 손 너머로 보이는 도시의 불빛이 예쁘더라 손 꼭 잡은 채로! 사랑해!!​안녕, 2015년의 하루​남자친구가 찍어줌. 아직 빛 다루기에 어색해서ㅠㅠ 미러리스보단 DSLR이 조작이 편하다​고마워, 단.. 더보기
[데이트] 경복궁 나들이 + 토속촌 ​한국에 온지는 꽤 됐지만 아직 고궁에 한 번도 못 가본 남자친구를 위해 주말에 짬을 내서 경복궁에 다녀왔다. 요즘같이 더위가 한 풀 꺾인 시기 다녀오기 좋은 듯 :) 경복궁에 오면 토속촌 삼계탕을 찾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 된지 오래다. 진한 국물과 견과류와 인삼과 찹쌀이 들어있는 부드러운 껍질과 쫄깃한 육질을 갖고 있는 닭 한마리. 닭고기 살을 먼저 발라서 어느정도 소금에 찍어먹다가 찹쌀을 국물에 풀어 훌훌 먹으면 정말 없던 기운이 솟아나는 맛. 염려와 다르게 남자친구도 맛있게 먹어줘서 기쁘다. 가끔 삼계탕의 한국적인 향.. 아마 인삼향.. 을 꺼려하는 외국인 친구들도 있어서. ​ ​광화문 너머로 보이는 고층빌딩은 전통의 미를 뽐내는 광화문과 언밸런스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단체로 관광온 사람들부터 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