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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 맛집

[서교동] 어중이떠중이들 사이에서 술을 찾아 먹기에 맛(味)이 있는 밥집, 엄마주방 풍류 ​사는게 사는 것 같지 않은 날들을 지새다보면 시간이 참으로 빨리 간다. 잠을 잘 수 없는 고통은 참고 품기에 넘나 큰 것. 그래도 인생이 여전히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은 알콜 섭취가 아직까지 부덕하지 않은 사회 풍토니까 눈치 안 보고 술을 마심. 올해 밴드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멤버들 중에 홍대 근처에서 사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어도 밴드 연습은 홍대에서 해야한다. 요리를 배우고 싶은데 아이슬란드나 캄보디아로 유학가는 사람이 없듯이.. 음악을 하고 싶으면 다른 동네 말고 무조건 홍대로 캄캄 그런데 이 동네 진짜 맛있다는 장소 찾기 어렵다. 대충 구색만 맞춰서 페북에 오질라게 광고만 때리는 한상요리집들은 많은데, 구경 가보면 표정에 확신이 없는 20대들이 빼곡히 늘어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밴드합주.. 더보기
[합정] 애매하지만, 이탈리아식 불고기피자가 맛있으니 추천하는 키친485(Kitchen 485) ​최근엔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혼술과 게임과 피자라이프를 즐기지만 봄이 오기 직전 다녀온 합정의 이탈리아 음식점 한 곳을 소개하려고 한다. 합정에서 회사 다니는 친구가 괜찮다고 추천해준게 2년 전인가.. 아무튼 기억 속에 존재는 하던 음식점인데 그저 그런 흔해빠진 캐주얼 밥집이 아니라 진짜 제대로 요리를 하는 것 같다~라는 말을 들어서 또 가봄...때는 한가한 일요일 오후였고 개인시간을 포기하면서 만나는 모임은 나름 또 의미가 있지. 점점 사회생활 짬이 쌓여가면서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 자체가 굉장한 첼린지라는 것. 언제부턴가 새로운 만남을 꺼리고 혼자만의 성을 쌓아가는 것 같다.밥 사진은 안찍고 메뉴판만 찍어왔네...나름 음료리스트를 신경 쓴 것 같은게 세계맥주를 소소히 구비하고 있으니. 나는 아사히 .. 더보기
[홍대/합정] 수많은 찬사가 궁금해서 찾아가본 빠넬로(Panello)의 이탈리안(라구파스타 찾아 삼만리) ​친구가 엑스의 한남충 커밍아웃으로 인해 이별을 겪고.. 근데 지금은 내가 헤어졌네? 와하하나는 그걸 위로(?)를 해주겠다며 빅픽쳐를 그렸다.가보고 싶었던 합정 빠넬로에 친구를 데려가서 밥을 사면 혼자 먹는 것보다 이것저것 먹어볼 수도 있고 밥 샀다는 생색도 내고 1석2조긔. 빠넬로, 참 이름은 많이 들어본 합정의 이탈리안 전문점이다.과거 콜키지 1인1병 프리로 명성이 빛났으나 지금은 음식으로 더 칭찬 받는다. 왜냐하면 추정하기로 한국남자 진상 개저씨들 때문에 콜키지 프리 정책이 종료되고 이젠 1테이블에 1병만 프리로 변경이 되었기 때문이다. 듣자하니 나폴리 화덕피자로 협회의 인증까지 거친 마이스터 수준이라는데.. 과연?​한가로운 일요일 오후 5시경 방문했는데 레스토랑보다는 카페의 느낌이 강렬했다.군데군.. 더보기
[합정/상수] 스가타모리에서 간장게장 사시미와 연어초밥, 딸기생크림맥주, 오코노미야끼 그리고 거북이 ​친구의 꼬임에 넘어가 어느 금요일밤 퇴근 후 한잔하러, 맛있는거 먹으러 들린 곳은 합정에 있는 스가타모리라는 곳이다.페이스북에서 1m 초밥이라는 광고글을 보고 친구가 말해준건데.. 페이스북에는 뭐 그날그날 어종이 바뀌어 고급 생선 초밥도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언론플레이를 하던데 정작 최근 후기글 보면 싸구려 계란이나 보리새우, 연어 등등으로 1m라는 길이와 갯수를 채운 다소 경박한 모듬초밥이라 우리는 방문 직전 마음을 바꾸었다. 애초에 그럴거면 페북에 그런식으로 쓰지를 말든가 거기서 보인 단새우 등등 다 어디감?ㅋㅋ 이래서 페북 광고하는 맛집 믿고 잘 안간다. 아무튼 가긴 가는데 간장게장 사시미를 먹어보고 딸기 맥주만 먹어보면 우리 꿈은 이루어지는 것으로.​자리에 착석하자마자 시식용 작은 병에 담긴 사.. 더보기
[합정] 시골김치삼겹살 : 김치에 삼겹살을 싸서 먹어ㅂ.. ​합정역 근처에서 퇴근 후 약속을 위해 어슬렁거리다보면, 강렬하게 입맛을 돋구는 삼겹살에 김치 굽는 냄새를 맡을 수 있다. 이거 배고플 때 맡으면 진짜 살인급인데.. 친구들 있는 단톡방에서 근 한달을 먹으러가자고 조르다가 결국 7명이나 되는 인원을 데리고 가게 되었다. 역 근처에는 김치삼겹살 가게가 두 곳이 있는데, 자주 본 5번 출구 앞의 신김치생삼겹살이라는 가게를 가려다가 테이블이 원통형으로 작고 7명이 못 앉을 듯한 좁은 인테리어라, 그 맞은 편 대로변에 있는 시골김치삼겹살 가게로 발 길을 돌렸다.​​신김치가 이렇게 작은 단지에 가득 떨어지면 계속 주시니까 요청하도록 하자.​​​.​​들어가자마자 인원수대로 삼겹살을 내어온다. 메뉴가 삼겹살 밖에 없는 듯? 180g에 12000원 정도 한다. 1인당 .. 더보기
[합정] 요요스시, 근방에서 젤 괜찮은 스시집 최근 랜선추천 받아 다녀온 곳. 결론부터 말하자면..대략 4년전부터 합정에선 스시골, 경스시, 도쿄스시가 주름잡고 있었고 나도 자주 갔는데 1년전쯤부터 세군데 모두 퀄리티가 퇴화하는 느낌이라 발길 끊은지 좀 됐었다 이젠 새로운 나의 합정 베스트 스시를 찾은듯? 초밥 맛집이라고 부를만 한 곳. 가게는 아담한 편이구, 12피스 나오는 요요스시세트 시킴. 가격은 1.6 스끼로는 치즈가루 뿌린 옥수수와 고구마칩, 나물무침이 나오는데 나물무침이 참 향긋하고 좋더라. 연두부튀김도 내어주는데 타코야끼 소스와 가쓰오부시를 올려줘서 일본 야끼 느낌 낭낭함 전반적으로 밥의 간이 강한 편이다. 난 단촛물 낭낭히 들어간 샤리를 좋아해서 이거부터 일단 내취향. 네타는 이수 스시로로처럼 두툼쫄깃 이런 느낌이 아니고 두께감 있으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