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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맛집] 프라하 미슐랭 레스토랑 Terasa u Zlate Studne 둘쩃날, 전날의 과음으로부터 오후 2시경 정신을 차린 나는 잽싸게 화장을 지우고 저녁에 방문 예정인 레스토랑의 예약시간을 다시 한 번 체크했다. Terasa u late Studne라는 프라하 최고의 웨스턴 파인다이닝 플레이스였는데, Studne라는 호텔 내부에 위치해있다. 발렌타인데이였으므로 미리 이메일과 웹사이트를 통해 발렌타인 스페셜 코스와 와인페어링을 예약해둔 상태. 관광하기도 귀찮고해서 호텔에서 뒹굴거리다가 시간 맞춰 주섬주섬 옷을 챙겨입고 나섰다. 프라하는 정말 작고 귀여운 도시다. 구글맵으로 본 블타바 강은 마치 한강같이 보였지만, 실제로 가보면 그냥 소규모 강이다. 지도상으론 레스토랑과 호텔이 멀어보였지만 걸어가보니 대략 20분 정도. 다소 인적이 드문 곳에 위치해있다. 블타바강을 지나면서.. 더보기
[출발] 핀에어 탑승기(서울-헬싱키-프라하) 직장인이 유럽을 가려면 황금연휴에 맞춰서 치밀하게 계획을 짜야한다. 그 결과 나는 올해 구정에 일주일 정도 동유럽을 갔다오게 되었다. 발렌타이 당일에 출발. 황금연휴인데다가 중간에 일정 변경까지 해서 대략 200만원 가까이 항공권 비용이 발생했던 기억이.. 창가 맨 뒤 좌석으로 지정. 등받이를 마음껏 눕힐 수 있어서 편하다. 비행기가 활주로를 달릴때쯤이 되어서야 한국을 떠나 여행을 한다는 사실이 실감나더라. 고공으로 진입한 뒤 편히 기대 눈을 감았다. 공항까지 오는 길에 남자친구 노트북을 잃어버릴 뻔한 일이 비행 내내 머리 속에 맴돌았다. 기내식으로 나온 크림소스 치킨과 그린빈, 베이비 캐롯, 웨지감자, 샐러드, 빵과 과자와 김치와 고추장 모든 야채는 오버쿡에 저런 크림소스는 나와 맞는 스타일이 아니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