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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우아하고 화려한 방콕

[아속/통로] 태국음식이 지겨울때 가볼법한 고급 일식 캘리포니아롤 맛집, Isao(이사오, 스쿰빗) 드디어 방콕 여행 후기 마지막을 장식할 아속역 캘리포니아롤집 스시집 이사오 후기!!나는 스시를 엄청나게 좋아한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요리는 나에게 있어서 스시. 한국에서 파인다이닝을 즐기보단 좋은 셰프들이 있는 스시야에서 오마카세를 한점 한점 받아먹는 즐거움을 가장 최고로 치는 나. 해외여행을 가서도 가급적이면 스시를 먹으려고 한다. 특히 서울에서 잘 보기 힘든 스시롤이 해외에서는 흔한 스시유형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방콕에서 가장 유명한 롤집을 방문하는 것을 마다할 이유가 없는ㅎㅎ 예전에 동유럽에서 서양음식에 힘겨워할 때 우연히 맛 본 캘리포니아롤의 맛을 잊지 못한다. 그래서 롤은 나에게 조금 특별한 음식으로 다가온다. ISAO는 아속역에서 통로로 가는 길에 위치해있는데, 방콕 물가 치고 꽤나 비싼 가.. 더보기
[사톤] 유사톤호텔에 위치한 아름답고 맛있는 프렌치 파인다이닝, J'aime by Jean Michel Lorain(자이메 바이 장 미셸 로랑) 방콕 여행기 빨리 끝내고 싶어요. 2달째 붙들고 있는게 함정. 3박5일의 짧은 일정 중 마지막날 저녁은 사톤지역에 위치한 유사톤호텔 방콕의 프렌치 레스토랑인 J'aime by Jean Michel Lorain을 예약 방문했다. 이번 예약 역시 이메일로 했는데, 홈페이지에서 메뉴를 보다가 10코스 다이닝으로 예약하려고 했지만 코스요리 특성상 시간이 너무나 지체되고 그 시간을 좀 아껴서 공항가기 전 여유를 갖자는 심정으로 메뉴는 따로 예약 안했다. Jean Michel Lorain의 따님분이 총괄 매니저이신 것 같은데 그 분이 내 예약을 응대해주심.장 미셸 로랑(57세)는 프랑스에서 젊은 나이에 미슐랭스타를 받았던 멋진 셰프다. 내가 알기론 브루고뉴에서 본인 레스토랑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분이.. 더보기
[시암] 기대보다 수준급의 태국요리를 파는 맛집, 반쿤매(Ban Khun Mae) ​셋째날, 씨암파라곤이나 한 번 가보자 싶어서 씨암역에 갔다. 쇼핑 노 관심이고 세포라는 비싸다길래 무언가 구입하는 것을 포기한 상태였으나, 남들 다 가는 곳 가보고 싶었고 관광이란 관광은 전부 손 놓아버린 일정이라 여기라도 안 가면 진짜 도태된 관광객이 될 것만 같아서ㅋㅋ 점심을 먹을 장소를 찾느라 꽤 고심했다. 사실은 오후에 갈 디바나버츄스파 주변 맛집을 찾아서 탄잉이라는 황실요리집을 가려했는데 맛이 넘나 무난하다는 평이 많아 노선 변경. 씨암파라곤 맞은 편 반쿤매라는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점수가 좋은 태국요리집에 예약 없이 오후 12시경 방문했다.​식사에서 빠질 수 없는 냅킨을 예쁘게 접어 쟁반 위에 올려놓은 것만 봐도 저가 식당이 아닌 가격대가 꽤 있는 중급 식당인 것을 알 수 있었다. 실제 가격이.. 더보기
[사톤] 환상적인 이탈리안 요리의 세계를 보여준 센시 레스토랑(Sensi Restaurant) ​한 방콕 여행 정보 웹사이트에서 센시 레스토랑이라는 항목을 처음 발견했을 떄의 느낌은 클래식이었다. 먹어보지 못한 경험이기에 맛이 클래식하다라는 것이 아닌, 사용자들의 리뷰와 홈페이지의 디자인, 기사의 썸네일 등등이 나에게 준 이미지는 정제된 캐주얼함, 클래식, 등등. 유럽에는 다양한 장르의 미식이 있지만 그 중 한국인에게 가장 친숙한 장르는 이탈리안이라고 생각된다. 파스타라는 가장 낮은 허들의 요리로 인해 우리는 이탈리안이라는 음식을 떠올리면 편하고, 크게 거부감 없는 마음으로 시도를 하게 되는데 그것은 우리가 외국에서 이탈리안 요리집을 새롭게 시도하는 것에 있어 좋은 모티프가 되어준다. 사실 방금 한 미국 웹진에서 연애 관련 컬럼을 읽고 해독하느라 진을 빼놓은 상태라 말투가 번역체로 튀어나옴 ​​사.. 더보기
[카오산로드] 팁싸마이 팟타이 전세계 맛집으로 인정하게 된 방문기 팟타이라는 음식을 처음 먹어본 기억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올해 태국음식점 여러군데를 찾아다니며 한국식 팟타이도 먹어보고, 현지 요리사가 요리한다는 광화문 오피스 빌딩 지하의 식당에서도 먹어보며 익숙함을 찾아갔다. 따라서 이미 큰 감동이나 새로움을 잃어버린 권태를 약간 느끼던 중이라 방콕에서 굳이 팟타이를 꼭! 먹고 와야한다는 생각은 없었다. 이미 많은 것들을 먹을 예정이었고 배도 부를 예상을 했지만, 카오산로드에 위치한 팁 싸마이라는 곳은 10명 중 9명이 극찬을 하길래 집단입맛의 파워를 믿고 한 접시만 간식 대용으로 먹기 위해 찾아갔다. 카오산 메인거리에서 접근성은 매우 떨어지는 편이고, 나는 민주기념탑을 지나 걸어갔다. 오후 5시에 오픈이라 그 전에 가도 소용 없음... ​나무가 많은 대로변에 위.. 더보기
[사판탁신&카오산] 쁘라짝에서 전통있는 오리구이로 아침을, The Fabulous Dessert Cafe에서 크레이프 케이크를 ​방콕 여행기 업로드에 스퍼트 좀 올려야겠다. 너무나도 멋진 도시 상해가 기다리고 있기에!아속역에서 간단히 쌀국수 한그릇으로 요기는 했는데, 방콕 음식 양이 적다보니 당연히 나는 조금 더 먹을 필요가 있었다. 카오산에서 오후를 보낼 예정이라 사판탁신으로 가야하던 터, 로빈슨 백화점 맞은편에 100년된 오리고기 요릿집이 있다고, 더군다나 아침 일찍 문을 연다고..대충 블로그를 뒤져보니 인생맛집이라는 평이 80%, 그저 그렇다는 평이 20%인데 과연 나는 어떻게 느꼈을까?로빈슨 백화점 맞은편은 아니고 맞은편으로 건너가서 시로코 쪽으로 좀 더 걸어가야 보인다. 왜 바로 맞은 편이라고 다들 소개하냐고... 완전 맞은편 아닌데ㅋㅋㅋㅋㅋ 그냥 밑에 첨부하는 구글 지도 보고 따라가세요.​가장 기본적인 요리인 Roas.. 더보기
[사판탁신] 방콕 최고의 호텔에서 즐기는 최고의 프렌치 파인다이닝, 르 노르망디 만다린 오리엔탈(Le Normandie) ​내가 방콕을 왜 2016년 여름 휴가 장소로 골랐냐고 물어본다면 그 이유는 음식이라는 말 밖에.트립어드바이저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고 있고 해외 미식가들에게 훌륭한 프렌치 레스토랑이라고 평가를 받고 있는 르 노르망디를 내가 방문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짧은 여행인만큼 다양한 파인다이닝을 즐기진 못했지만, 명성이 가장 뛰어난 곳은 선방문 :)짜오프라야강변에 위치한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방콕은 전세계적인 체인으로써 고급지고 엘레강스한 분위기와 수준급 서비스로 해외 이용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라고 쓰니까 여행사 광고 카피 같은데.. 아무튼.저녁 8시 예약으로 미리 이메일을 보내놓고 여행 2달 전부터 알러지가 있는 치즈는 빼달라, 리버뷰 테이블로 요청한다 등등 이메일을 몇번 주고 받았.. 더보기
[아속] 아침식사로 방문한 Chu 브런치&초콜릿 카페 해외여행을 가면 아침식사를 해결할 방법을 찾느라 종종 진이 빠진다. 주로 호텔에 투숙하는 편이나, 그 나라의 현지인과 섞여들어가 먹는 아침밥은 호텔 조식이 주는 즐거움보다 한 수 위라고 생각하기에 굳이 무리를 해서라도 아침을 먹을 장소 리서치를 미리 해가곤 한다.이번 방콕에서는 브런치도 한 번 먹어볼까 싶은 생각에 아속역 일대를 쥐잡듯이 뒤져(물론 구글링과 해외 방콕 웹 매거진 등등) 아속역 터미널21 건너편 Exchange Tower빌딩 2층에 위치한 Chu(츄)를 방문했다. 한 가지 사실은 난 브런치라고 불리는 풀떼기와 계란덩어리, 소세지 등등을 싫어한다는게 트루. 왜갔냐고 물으면 할말 업음초콜릿 전문 카페지만 브런치류와 식사류도 판다고 한다. 아속역과 해당 빌딩이 이어지는 통로를 걸으면 바로 보인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