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19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울대입구] 존엄한 닭을 파는 곳.. 호형숯불닭갈비 닭갈비에 대한 추억은 두 가지로 나뉜다. 어릴 적 다니던 교회에서 임원을 주로 맡았었는데, 특별한 행사가 있는 날(수련회 등등) 주로 가던 회식 장소는 고기뷔페와 1인분에 오천원 가량 하는 싸구려 닭갈비집이었다. 새하얀 양배추가 가득 들어있는 접시를 보며 저 안의 고기양은 얼마나 많을까싶었고, 먹다보면 역시 양이 부족하여 라면이나 우동 등으로 배를 채워야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했다. 두 번째 일화는 초등학생 때인가 중학생 때인가 아버지가 나와 쌍둥이에게 숯불 닭갈비를 먹였었는데 그 때 그 곳 상호가 아마 오라이 닭갈비일 것이다. 너무 맛있어서 인당 삼인분을 먹었다. 그 때가 처음으로 숯불 닭갈비라는 존재와 조우한 시간이었고, 가족과 안 친한 나에게도 그 때의 식사자리는 꽤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이제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