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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

[서교동] 어중이떠중이들 사이에서 술을 찾아 먹기에 맛(味)이 있는 밥집, 엄마주방 풍류 ​사는게 사는 것 같지 않은 날들을 지새다보면 시간이 참으로 빨리 간다. 잠을 잘 수 없는 고통은 참고 품기에 넘나 큰 것. 그래도 인생이 여전히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은 알콜 섭취가 아직까지 부덕하지 않은 사회 풍토니까 눈치 안 보고 술을 마심. 올해 밴드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멤버들 중에 홍대 근처에서 사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어도 밴드 연습은 홍대에서 해야한다. 요리를 배우고 싶은데 아이슬란드나 캄보디아로 유학가는 사람이 없듯이.. 음악을 하고 싶으면 다른 동네 말고 무조건 홍대로 캄캄 그런데 이 동네 진짜 맛있다는 장소 찾기 어렵다. 대충 구색만 맞춰서 페북에 오질라게 광고만 때리는 한상요리집들은 많은데, 구경 가보면 표정에 확신이 없는 20대들이 빼곡히 늘어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밴드합주.. 더보기
[서초/예술의전당]무국적식당 :: 이 동네에 진짜 괜찮다고 할법한 유일한 식당 겸 술집 2년 만에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한 맛집 리뷰가 될 게시글 입니다..... 블로그에 올릴 식당들은 제법 되는데, 요즘 월 1회 업로드 하는 나를 보면 도대체 어디에 정신 집중을 쏟고 있는건지 내 자신이 궁금하다. 불면이 심해진지는 오래 되었고, 오늘은 눈을 뜰 수조차 없을 만큼 안구가 아프다. 별개로 삶은 늘 만족스럽지요. 저에겐 즐길 수 있는 술이 있으며 돈이 있고 좋아하는 게임과 갖춰진 인프라, 좋아하는 유튜버와 큰 모니터가 있습니다. 회사 다니기 좆같아도 이런 걸로 버티긔. 서론이 길었다. 최근 같은 팀 남대리님이 말씀해주신 '회사 근처 새로운 술집'을 다녀왔다. 무국적식당이라고.. 이름 듣자마자 맛집의 감이 왔는데 대개 들어맞으니 평소 자신의 감을 믿고 살도록 하자. 삼전동에 본점이 있는 집이라는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