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6/11

[역삼] 스시산원 청 디너 오마카세 : 앞으로 종종 갈 것 같은 수준급 미들급 스시야 11월 초에 다녀온 역삼 스시산원 청. 어느 금요일 퇴근하고 저녁 8시에 디너 오마카세로 방문했다.스시산원에서 분가해나온 미들급 스시야로, 이번 가을 갓 오픈해 아직 입지를 다지고 있는 신생 스시야인데 이미 입소문 다 타서 알 사람은 다 알음알음 찾아오는 것 같다. 미들급인만큼 디너오마카세 7만원. 런치는 4만5천원.역삼은 의외로 스시야들이 곳곳에 형성되고 있는 지역이다. 스시산원 청 말고도 2군데 더 있는 것으로 기억.​정사각형 정도 되는 작은 공간에 10명정도 앉을 수 있는 다찌가 있다. 구석에 자리잡고 앉으니 이어지는 셰프님의 스몰토크!​항상 오마카세를 시작할때 적응 안되는건 앉자마자 식사를 시작할때 ㅋㅋ 오히려 도착해서 살짝 정리될 때까지 웨이팅 몇분 하고 착석하면 마음이 편한데 종종 도착하자마자.. 더보기
[신천지] 내가 반해버린 자그마한 벨기에 맥주 가게, The beer shelf ​이번 상해 여행은 정말.. 무계획.. 유유자적 하고싶은거 있으면 하고 먹고싶은건 다 먹고 술도 휴식도 충분히 좋은 곳에서 취하자 이런 생각으로 무작정 왔어요.장점은 인생 최대치의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 단점은 돈이 왕창 깨진다는 것. 아마 4박5일 식비로 80만원 넘게 썼던 기억이..아무튼 뭐 그렇게 계획없이 띵까띵까하러간 여행이라 신천지가 유명하다고해서 오긴 왔는데 임시정부도 하필 문을 닫았고 저녁시간까지는 시간이 좀 남았고해서 내 주변 구글지도를 좀 뒤져서 술집을 찾아보았다. 리뷰라고는 달랑 하나밖에 없던 한 벨기에 맥주집을 발견했는데 그 이름은 바로 The Beer Shelf라는 곳이다.그곳에서 잠시 시간을 때우기로 하고 열심히 걸어갔다.​상해는 의외로 이국적이고, 멋지고, 포토제닉하다.​상.. 더보기
[구로디지털단지] 소곱창덕후로써 응당 찾아가야할 그 곳, 구로곱창에서 월요일 스트레스 날려버린 날 ​스텔라씨..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뭐예요? 네.. 소곱창이랑 스시요...최근 들어 믿을만한 정보로 서울의 날고긴다하는 소곱창집 리스트를 완성했다. 시간 내기가 힘들어 한달에 많은 곳을 찾아가긴 어려울 것 같지만.. 그래도 몇군데는 이미 계획을 세워놓은터. 그 중에서 친구가 일하는 구로디지털단지에 있는 구로곱창에 방문하기로 했다.개발자들의 원혼이 서려있는 구디..판교.. 아무튼 구디는 생각보다 맛있는 곳이 많다. 애슐리도 구디에서 먹으면 더 맛있다. 직장인들이 맛있다고 하면 맛있는거다 ㅋㅋ 구로곱창도 미어터질정도로 인기가 많기로 예전부터 소문은 들어왔는데, 과연 월요일도 그럴까?​네.. 맞습니다..월요일 칼퇴해서 저녁 7시쯤 구로곱창에 도착했는데, 이미 줄이 이만큼이나 있었다. 40분 가량을 기.. 더보기
[난징시루] 딘타이펑에서 아스파라거스 게알볶음과 오이무침만 맛있게 냠냠, 중국은 신기한 곳 란나커피에서 밍기적거리다가 슬슬 딘타이펑으로 향했다. 도보로 20분 정도의 거리. 솔직히 뭐 굳이 딘타이펑을 꼭 가야한다는 사명감은 없었는데.. 크리스탈제이드나 딘타이펑 중 한 곳은 가보면 평타는 치지 않을까 싶어서. 한국인들 많이 가는 곳이면 중화권에서 안전빵이지 않겠냐는 대만여행으로부터 우러나온 나의 생각. 결론은 두 군데 다 갔지만..상당히 쾌적하고 널찍한 분위기의 식당이었다. 번잡스러울줄 알았는데 창가쪽에 자리잡고 차분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혼자서 메뉴 4가지를 시키고 안터지는 KT 데이터로밍 붙잡고 화내다가... 포기. 상해갈때 로밍하지마세요 화딱지나서 통신사 바꾸고 싶음. 근데 회사에서 SK쓰면 엄청 눈치보일 것 같다 낄낄 역적 될듯메뉴판 사진은 포스트 하단에 따로 첨부하겠다.​우선 간단히.. 더보기
[이태원] 빌라 드 라비노에서 최고의 이탈리안 요리와 함께 와인 콜키지 프리의 행복을 즐기다 ​나랑 라이언이랑 2주년을 맞았다. 나에게 과분한 인성의 바른 아이를 남자친구로 거뒀다는건 내 인생 베스트 초이스. 좋은 파트너이자 좋은 친구다.와인과 좋은 음식을 어디가면 잘 먹을까 고민 중 문득 이태원 빌라 드 라비노가 무료 콜키지에 맛도 좋다는 와인 러버들의 말을 주워듣고 그 즉시 코스로 예약을 해버렸다. 코스로 주무할 경우 1인1병 콜키지 프리에 가격도 인당 6~8만원선이라 훌륭.와인모임의 경우 미리 리스트를 셰프님에게 언질드리면 해당 와인들에 맞춰 코스 편성에 참고하신다고 들었다.우린 근데 집에 있던 데일리와인 들고갈거라 굳이 그럴 필요는 없고 월요일 퇴근 후 녹사평역서 만나서 걸어갔다. 녹사평과 이태원의 중간쯤에 위치한 골목 속 아주 예쁘고, 사랑스럽게 자리하고 있는 빌라드라비노.​월요일 오후.. 더보기
[와이탄] 버터와 육즙이 흘러내리는 스테이크를 Ruth's Chris Steakhouse에서 맛보다(루스크리스 스테이크하우스) ​첫날 저녁 장소로 원래는 와이탄 학싼에서 중국식 파인다이닝을 즐기려했는데.. 이유없이 갑자기 흥미가 떨어져 고민하던 중 여러 서치를 통해 와이탄에 루스 크리스 스테이크가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미국에서 시작해서 전세계에 지점이 10개 정도 있는 것 같은데 웹사이트도 깔끔하고 뭐 평타는 치겠지..싶은 마음으로 예약없이 방문했다. 상해지점은 다른 지점에 비해 유명하지도 않고 국내에서 먹어본 리뷰도 거의 없고 트립어드바이저에서도 외면받는 인지도라 평보다는 명성만 믿고 방문.예원에서 와이탄은 걸어서 15~20분 정도로 무리가 없는 거리라 쭉 도보로 왔다갔다함.가격 생각은 안하고 갔었고 그냥 해외카드로 긁자~ 싶었는데 쒵 방콕에서 5만원 안팎으로 수준급 스테이크 먹던 기억이 남아있는 상태라 나중에 청구된 금액보고.. 더보기
[정안사/인민광장] 다들 극찬하던 소롱포집 지아지아탕바오(Jia Jia Tang Bao) 그리고 란나커피에서 운남출신 모카와 크루아상으로 아침을! 해외여행가면 꼭 하는 일.. 아침부터 밖에 나가서 외식하기.다행히 상해에서 유명한 만두가게 몇 곳들 역시 아침 일찍부터 영업을 한다는 좋은 소식을 접하고 둘째날 아침을 지아지아탕바오라는 인민광장 부근의 한 작은 가게에서 먹기로 결심했다. 원래는 양스덤플링에서 바닥이 바삭한 군만두를 먹어볼까했는데, 아침부터 구운 만두보다는 촉촉한 소롱포가 조금 더 나을 것 같다고 판단하여 아침 8시쯤 지아지아 탕바오로 발걸음을 옮겼다. 지아지아탕빠오 주소 : 90 Huanghe Rd, Huangpu Qu, Shanghai Shi, 중국 200085지아지아탕빠오 영업시간 : 오전 7시 30분 ~ 오후 8시 한국의 김밥천국 정도 되는 규모의 작은 가게는 이른 아침에도 만석이었다.다만 직원들이 줄 관리를 안해서.. 그냥 대충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