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6/10

[레드&화이트/드라이] 간만에 돌아온 와인리뷰는 저렴이 솔데빼냐스(Soldepenas)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으로 ​올해 마신 와인만 수십병인데 아 이놈의 귀차니즘 진짜오랜만에 쓰는 와인리뷰는 바로 gs25시에서 4병 1만원에 구할 수 있는 스페니쉬 하프보틀 와인인 솔데빼냐스 되시겠다. 상계역 gs25 와인 리스트가 전혀 업데이트 되지 않고 늘 식상한 것만 가져다놔서 감흥 없이 쓱 훝는데 귀여운 사이즈의 하프보틀 와인이 4병 만원이라는 말에 혹해 일단 사오고 봄.진로에서 올해 여름 새로 수입해온 와인인데, 편의점에서도 손쉽게 하프보틀 와인을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는 점이 우선 마음에 든다.​​첫 구매인만큼 레드와 화이트 둘 다 맛보고 싶어서 2병씩 구매를 했다.레드와인은 스페인 토착품종인 템프라니요와 가르나차를 블렌딩한 와인으로 알코올 도수 12도, 화이트는 스페인 토착품종인 아이렌을 100%사용한 와인으로 알코올 .. 더보기
[인민광장] 점보씨푸드, 싱가폴 출신 칠리크랩은 상상 이상으로 대존맛이었다 ​상해 도심에 도착하자마자 캐리어 끌고 찾아간 곳은 바로 인민광장에 위치한 Raffles City라는 큰 쇼핑몰이다. 상해는 정말 엥간한 역에는 모두 쇼핑몰이 있다고 보면 될 듯하다. 명품들이 가득하고, 맛있고 깔끔한 음식점들이 즐비한 공간은 언제나 환영이야.상해=칠리크랩 이 공식을 쉽게 떠올리긴 힘들지만 몇몇 사람들은 다 안다. 싱가폴의 그 칠리크랩, 그 점보 레스토랑이 상하이에도 지점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솔직히 한국 유명 식당 포함 아시아에서 엥간한 프랜차이즈 식당은 전부 상해에 지점을 냈다고 보면 된다. 점보씨푸드는 상해에 2군데 정도 있는 것 같은데, 난 래플즈시티 지점으로.식당가는 내 기억으로 6층? 아무튼 식당가 있는 층에 가면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에서 뒷쪽에 Jumbo Seafood라고 적.. 더보기
[예원] 르네상스 상하이 유가든 호텔 클럽룸 숙박 리뷰 객실편 (Renaissance Shanghai Yu Garden Hotel) ​서울에서 상해로 넘어온 첫 글에 이어 내가 4박을 숙박한 르네상스 예원 호텔에 대해 포스팅을 하려고 한다.사실 상해 여행을 준비하면서 정말 골이 빠개지게 숙소 고민을 했었다. 우선 나홀로 여행이었던만큼 내가 원하는대로 편한 호텔에서 타인의 의견 수렴 없이 맘대로 고를 수 있었으니 럭키! 그만큼 고민의 폭이 넓어지긴 했다. 일단 5성급 호텔이었으면 좋겠고, 뷰가 좋았으면 좋겠고, 통유리창이었으면 좋겠고, 욕조가 있어야하고, 가급적이면 라운지도 이용하고 싶고..메리어트나 파라마운트갤러리 호텔을 놓고 고민하다 르네상스 예원으로 낙찰. 예원 바로 앞이라 맘만 먹으면 예원도 갈 수 있을 것 같고 말이지.(실제로 예원에 발 한걸음도 안 딛음ㅋㅋ) 이왕이면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도 이용할 수 있어서 클럽룸으로 예약했다.. 더보기
[인천->푸동] 대한항공 중국동방항공 공동운항으로 서울에서 상해로 떠나기(대한항공 기내식, 푸동공항에서 시내 가는 방법) ​추석 연휴를 맞아 남들은 유럽갈 때 나는 과감하게 또 다시 아시아를 선택했다. 동북 아시아에서 가장 거대한 도시인 상해 비행기를 올해 초에 33만원쯤으로 티켓팅을 하고, 개짜증나고 개불편하고 개비싼 중국 단수 관광비자 발급의 산을 넘어 드디어 9월 중순! 아직 늦여름의 상해에서 너무나도 달콤한 4박5일간의 시간을 보낸.​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날의 새벽은 인산인해였다. 터미널에서 공항버스를 기다리는데 만차 4대를 보내고서 겨우 새차를 탈 수 있었던. 공항에는 3시간 전에 도착했는데 문제가 발생했다. 1시간을 기다려 동방항공 카운터에 줄을 섰는데 알고보니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비행기라 대한항공으로 가라는거임ㅋㅋ 시간이 촉박한데 대한항공가니 이미 줄은 저 끝까지; 셀프 체크인 카운터는 무슨 일인지 내 여권 .. 더보기
[합정/상수] 젊은 남자들이 쥐어주는 미들급 스시야 오마카세 스시시로 ​특별한 사람의 생일을 맞아 그 사람이 좋아하는 음식인 스시를 대접하기로 내심 마음을 먹고 있었다. 당일인 토요일이 닥치자 갑자기 미리 대기예약해둔 오가와 디너가 취소되었고-(오가와 잘못이 아닌 나의 불찰) 나는 급하게 자리가 남은 미들급 스시야 디너 자리를 알아보다가 운 좋게 스시 시로라는 마니아층이 나름 좋은 미들급 스시야가 홍대/상수/합정 이쪽에 맛집으로 자리잡은 사실을 알게 되었다. 상수역에서 가까우니 상수역에서 이동하면 편할 듯. ​이자카야와 한 건물을 쓰고 있는데, 다찌로만 구성된 조촐한 공간이 2층에 시원한 통 유리창과 함께 자리를 잡고 있었다. 놀라운 점은 스시를 쥐어주는 셰프님들이 전부 젊은 남성이었다는 것. 솔직하게 말하자면 처음에 모두가 아마추어가 아닐까? 걱정이 잠깐 들었지만 오마카.. 더보기
[요리] 태국인 빙의해서 현지 팟타이의 맛을 재현해보자! 방콕 팟타이 만드는 법 ​방콕에 가면 꼭 사올거야라고 다짐한 기념품이 바로 팟타이 소스다. 한국에서도 풀무원 제품을 구할 수도 있었지만 가급적이면 현지맛이 잘 고증된 현지 제품을 사오는게 맛이 좋을 것 같아서, 터미널21 고메마켓과 씨암 고메마켓에서 엄청나게 다양한 팟타이 소스를 구입했다.개인적으로 방콕에서 팟타이 소스를 사고 싶다면 씨암을 가는 것을 추천. 아래 보이는 소스만 구입할거면 저 소스가 워낙 스탠다드하고 저렴해서 인기가 많은 관계로 여기저기서 다 파니까 상관없긴 한데, 씨암스퀘어 고메마켓은 요리 소스 코너가 따로 있는데 거기 가보면 정말 많은 다양한 가격대와 바틀의 팟타이 소스가 ㅋㅋ아무튼 나는 한국에 무사히 돌아왔고, 간단한 재료로 방콕 현지에서 먹던 팟타이맛을 재현해본 후기를 써보려고함. 레시피라고 부르기에는 .. 더보기
[아속/통로] 태국음식이 지겨울때 가볼법한 고급 일식 캘리포니아롤 맛집, Isao(이사오, 스쿰빗) 드디어 방콕 여행 후기 마지막을 장식할 아속역 캘리포니아롤집 스시집 이사오 후기!!나는 스시를 엄청나게 좋아한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요리는 나에게 있어서 스시. 한국에서 파인다이닝을 즐기보단 좋은 셰프들이 있는 스시야에서 오마카세를 한점 한점 받아먹는 즐거움을 가장 최고로 치는 나. 해외여행을 가서도 가급적이면 스시를 먹으려고 한다. 특히 서울에서 잘 보기 힘든 스시롤이 해외에서는 흔한 스시유형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방콕에서 가장 유명한 롤집을 방문하는 것을 마다할 이유가 없는ㅎㅎ 예전에 동유럽에서 서양음식에 힘겨워할 때 우연히 맛 본 캘리포니아롤의 맛을 잊지 못한다. 그래서 롤은 나에게 조금 특별한 음식으로 다가온다. ISAO는 아속역에서 통로로 가는 길에 위치해있는데, 방콕 물가 치고 꽤나 비싼 가.. 더보기
[사톤] 유사톤호텔에 위치한 아름답고 맛있는 프렌치 파인다이닝, J'aime by Jean Michel Lorain(자이메 바이 장 미셸 로랑) 방콕 여행기 빨리 끝내고 싶어요. 2달째 붙들고 있는게 함정. 3박5일의 짧은 일정 중 마지막날 저녁은 사톤지역에 위치한 유사톤호텔 방콕의 프렌치 레스토랑인 J'aime by Jean Michel Lorain을 예약 방문했다. 이번 예약 역시 이메일로 했는데, 홈페이지에서 메뉴를 보다가 10코스 다이닝으로 예약하려고 했지만 코스요리 특성상 시간이 너무나 지체되고 그 시간을 좀 아껴서 공항가기 전 여유를 갖자는 심정으로 메뉴는 따로 예약 안했다. Jean Michel Lorain의 따님분이 총괄 매니저이신 것 같은데 그 분이 내 예약을 응대해주심.장 미셸 로랑(57세)는 프랑스에서 젊은 나이에 미슐랭스타를 받았던 멋진 셰프다. 내가 알기론 브루고뉴에서 본인 레스토랑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분이.. 더보기